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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5월09일 10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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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에 필요한 리더십은 포용”
칼빈대 60주년 국제학술대회 '리더십' 연구


‘21세기 크리스천 리더십’ 주제로 다각도로 조명

김재연 총장 포용적 리더십 중요성 강조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스스로 리더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선이 되는 리더십으로 이후에 수평과 수직적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럼 삶속에서 크리스천의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까? 칼빈대학교 김재연 총장은 현대 교회의 상황에 절실히 필요한 리더십은 포용적 리더십이라고 강조한다. 김 총장은 “21세기에 교회들은 각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우리 사회가 다양한 사회적·문화적·정치적·교육적·직업적 그리고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이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속에서 목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목회자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칼빈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적인 학술대회를 열고, ‘21세기 크리스천 리더십’을 주제로 리더십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칼빈대학교 은천당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미국 칼빈신학교 총장이 ‘기독교 고등교육의 리더십 재고’라는 주제와 ‘리더십 원리’에 대한 주제로 각각 발제했고, 이어 김재연 박사가 포용적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연 총장은 포용적 리더십의 필요성과 성경에서 나와 있는 포용적 리더십의 예를 포용적 리더십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김재연 총장은 “21세기는 분열과 갈등의 악순환이 거듭하고 있다”고 말한 후 “종교 지도자들의 타락과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이념분쟁, 정치적 갈등까지 겹쳐서 사람들은 수많은 상처와 아픔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가운데 절대적인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싸 안는 포용적 리더십이 현대 교회에 꼭 필요한 리더십임을 확신한다”며 “지금처럼 세월호 사태가 일어났을 때는 포용적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포용적 리더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부친 김윤찬 목사의 영향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아버님께서 제게 ‘목사, 어떻게 해야 목회 성공할 수 있는지 아는가? 한국의 김장독 알지. 큰 김장독 두 개에 참을 인(忍)자를 쓴 습자지를 두 독 가득히 채우면 목회 성공할 수 있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목회자는 끝까지 인내하면서 성도들을 끌어안고 감싸주는 포용적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합동총회에서도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한 일화에 대해서도 예를 들었다. 김의환 교수가 교단의 어른들에게 눈에 거슬리는 것이 많아 신 신학자로 몰려 총회에서 몰아내려 할 때 고 김윤찬 목사가 “젊은 신학자 한사람을 키우려면 몇 년이 걸리는 줄 아십니까? 조금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아 주면 큰 일꾼이 될 것인데 자제들 하세요”라는 발언으로 당시 30대 청년 김의환 교수를 붙들어주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소개했다.

김재연 총장은 구체적으로 ‘왜 우리가 포용적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며 “늘 넘어지기 쉬우며 실수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간이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부족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바로 포용적 리더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세기의 삶은 포용적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민족 사회인 과학과 문화, 최첨단의 삶속에서 언어장벽, 문화장벽, 인종차별, 외로움 등으로 인해서 육신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 있고 깊은 상처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언어는 인간 감정의 통로인데 세대적인 갈등으로 각 세대의 쓰는 언어로 감정을 전달할 때 공감하게 되고 정신적인 고통에서 상처받은 심령들이 치유될 수 있는 곳이 교회이다”며 “교회가 성장하면 폭 넓고 다양한 성도들로 구성되어 가는데 한쪽으로 치우친 사역을 하게 되면 다양한 세대를 섬길 수 없게 되는 것도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다”고 피력했다.

김 총장은 성경에 나오는 포용적 리더십에 대해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성부 하나님의 마음과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하신 것, 간음한 여인에 대해 행 한일, 삭개오의 집에 유한 일에 대해 예를 들었다. 또한 바나바가 바울을 포용한 것과 바울이 이방인을 위해 전도한 것 등이 포용적 리더십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김재연 총장은 “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고 섬기신 예수님의 목회 방법이 포용적 리더십이다”고 압축하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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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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