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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2월02일 11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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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지도자들, 범국민 릴레이 사과운동 캠페인 진행

오는 13일 청계천에서 사과를 건네며 ‘나부터 사과드립니다’ 진행

오는 12월 13일 청계천에서 ‘사과를 건네며’ 펼치는 ‘나부터 사과드립니다’ 범국민 릴레이 사과운동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 캠페인에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통렬한 반성과 회개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동참의 뜻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공동주최하는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강영선 목사)과 나부터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으로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30여 명의 지도자들을 초청해 캠페인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대한민국국민연합과 (사)푸른나무국제청소년네트워크가 함께 주관하는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잘되면 내 덕분 잘못되면 남 탓’하는 고질적인 병폐를 청산하자는 취지서 시작됐다.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나부터 사과합니다”라는 적극적인 표현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며 모두가 믿고 신뢰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자신이 사과하고픈 상대에게 ‘사과’를 건네며 사과하는 캠페인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처럼 SNS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크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1부 기도회와 2부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강영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도회에서는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의 기도와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설교, 림인식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가 이어졌다.

설교를 전한 이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십자가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인데 한국교회가 십자가의 은혜를 잃어 버리고, 높아지고 가지려 하고 인간의 바벨탑을 쌓아나가고 있다. 통렬하게 자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목사는 “교권과 물량주의, 금권선거와 이단사이비의 도전 앞에 처한 한국교회는 사회 혼란 속에 영적 지도력을 상실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통회하고 자복하며 진정한 사랑과 용서를 실천해나가자”고 전했다.

김진옥 목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상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설명회에서 캠페인을 설명한 배영주 목사(푸른나무국제청소년네트워크 대표)는 “나부터 회개 운동이 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운동이라면 이번 캠페인은 모두가 참여하는 범국민운동이다. 누구든지 사과를 주고받으며 얼어붙은 관계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진옥 목사는 “얼마 전 故 방지일 목사님이 자신에게 죄가 있으시다며 회초리를 드시고 종아리를 치셨던 회초리 기도대성회 연장선상에 이번 캠페인이 있다”며 “당시 돌아가는 차 안이 통곡으로 울려 퍼졌었다.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을 깨워달라”고 호소했다.

 

“故 방지일 목사님의 ‘고백 아닌 고발 모임’ 한탄 기억하자”

이날 모임에서는 특히 캠페인에 대한 조언의 시간을 별도로 가졌으며 한국교회가 캠페인 동참에 있어 진실된 자성과 회개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따끔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진호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은 “세월호 사건 당시 한 장관이 유가족으로부터 모욕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그들 곁에 남아 함께 애통해 하니 나중에는 그 진심을 알아주더라”며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이 나 때문이고, 교회 때문이라는 통렬한 회개와 겸손함이 있다면 한국교회를 향한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예전에 故 방지일 목사님과 함께 죄를 고백하는 모임에 참석했을 때 방 목사님이 ‘오늘이 죄 고백모임인가. 아니면 죄를 고발하는 모임이었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순수한 고백보다 고발하는 모임이 대부분인 것 같다. 행사에 그치지 말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강지원 변호사는 “저부터 회개가 된다. 많은 조언과 충언들을 기억하며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후원한 임원순 목사(한국범죄예국민운동본부 이사장)는 “목숨보다 귀하신 지도자 분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참여해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그날 행사에 한 분도 빠짐없이 사과 운동 확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강영선 목사는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남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모두가 신뢰하는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교회·사회가 형성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은 13일 오후2시부터 서울청계천 광장(동아일보 사옥 옆)에서 진행되며 2시부터 식전행사(문화행사), 3시부터 ‘나부터 사과드립니다’ 퍼포먼스 행사(사과전달)를 진행한다. 향후 정부기관, 종교단체, 시민단체, 기업 등과 협조해 정기적인 캠페인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강지원 변호사(나부터국민운동본부 총재), 이주태 장로(대한민국국민연합 대표), 림인식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피종진 목사(세계복음화협의회 총재), 이태희 목사(비전교회돕기운동본부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배영주 목사(푸른나무국제청소년네트워크 대표), 신광수 목사(한국교회연합 선교국장), 심영식 장로(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 강무영 장로(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사무총장), 한은수 감독(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공동회장), 서상기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주대준 장로(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강영선 목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대표회장), 임원순 목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이사장),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정근모 장로(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상형 사관(한미기독교목회자협의회 사무총장), 이만의 장로(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 김동철 단장(남남북녀평양예술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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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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