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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지 먹고살기 위해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jtbc 정치부회의 '중소교회 예배를 멈추면 운영이 되지 않아 무리하게 예배를 진행한다'고 막말

지난 16일 jtbc 정치부회의에서 코로나19소식을 전하면서 성남시에 있는 ‘은혜의강교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중소교회는 작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집단 감염의 위험이 더욱 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모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헌금을 거둘 수 없고, 결국 교회를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무리하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참으로 무식하고 무례하며 저급한 언사라고 아니할 수 없다. 기자요, 학자라는 사람들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교회의 지도자들은 단지 먹고살기 위한 도구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며,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판단력 없이 파렴치하고 무식한 목회자들에게 속아서 미련하고 어리석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기독교에 대한 몰이해일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와 문화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 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이처럼 교회가 예배를 지속하는 것을 단지 헌금을 거둬들여서 교회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온 역사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버렸던 수많은 신앙인들과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하여 온 삶을 드렸던 수많은 위인들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를 드러내는 것이며,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그처럼 영원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시대와 타협하지 않았던 위인들을 통해서 이루어져 왔다는 사실을, 그리고 이 시대의 교회가 그 전통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조금만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기독교가 서양문화의 주류였으며 그 신앙을 통해서 오늘의 민주사회가 이루어져 왔고, 대한민국의 설립과 독립, 그리고 문화와 역사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을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들, 그리고 이 땅의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그저 먹고살기 위한 수단으로 예배를 이용하는 파렴치한으로 매도하는 것은 JTBC 정치부회의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무식하거나, 아니면 어떤 사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몰라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무지해서, 혹은 사악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가장 중대한 의무이며, 거역할 수 없는 가장 핵심적인 사명이기에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예배를 통해서 기독교 신앙인들의 정체성이 확증되는 것이며, 이 예배를 통해서 기독교인의 삶의 이어질 수 있는 것이기에 예배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사실, 그리스도인의 다른 이름은 예배자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멈추고 온라인 예배로 대신하는 것은 교회가 감당해야할 또 다른 중대한 사명이 바로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둘 사이에서 많은 교회지도자들과 성도들은 고민하며 각자가 믿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지도자들과 성도들의 이런 깊은 고뇌를 간과한 채 저급한 생각과 무식한 말로 예배를 지속하는 것이 단지 교회지도자들이 먹고살기 위해 어리석은 성도들을 속이는 파렴치한 사기극으로 매도하는 것은 참으로 저속하고 무식할 뿐 아니라 사악한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구도 다른 사람의 신념을 쉽게 비난하며 모욕할 수 없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야만인이다. 나는 오늘 JTBC 정치부회의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야만적인지를 보았다. 그 야만성이 단지 정치부회의만의 야만성이 아니라 JTBC의 야만성이며 더 나아가 지극히 인본적인 진보진영의 야만성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지혜와 지식은 많이 알고 약삭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배려와 사랑에 있는 것이다. 그 기준으로 볼 때 JTBC는 스스로가 야만인지 지성인지 깊이 자성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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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jcin@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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