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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6월15일 21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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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선교사의 도시로 읽는 사도행전 - 사마리아 2-3 가사로 내려가는 길에서
사도행전 8:26 - 31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1.  사도들이 제자들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을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여 구제와 접대의 일을 맡기겠다고 뽑았던 집사 중, 스데반 집사는 복음 전하다가 첫 순교자가 되었고, 빌립 집사는 첫 선교사가 되어 지역과 민족의 경계를 넘어 사마리아 땅에서 종횡무진하며 전도 활동을 한다. 주의 사자는 빌립 집사를 예루살렘 남쪽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보내신다. 그곳에서 빌립 집사는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고관으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내시를 만난다.

2.  간다게는 이름이 아닌 애굽의 ‘바로’, 로마의 ‘가이사’와 같은 왕의 존칭이다. 내시는 여왕의 국고를 맡은 상당한 권력과 재력을 가진 이방 사람이다. 에디오피아 또는 누비아는 남쪽으로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로, 구약 성경에서는 구스로 알려져 있다. “고관들은 애굽에서 나오고 구스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그 손을 신속히 들리로다”(시 68:31) 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었고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였다. 수레에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다.

3.  성령님은 빌립에게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지시하시고, 그가 이해하지 못하던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사 53:7-8)을 통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지혜나 노력으로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깨닫게 된다. 내시는 물이 있는 것을 보고 세례 받기를 청하여 빌립 집사는 내시에게 물로 세례를 베푼다.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행 8:39)

4.  에디오피아 내시의 회심 사건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기쁜 소식임을 알 수 있다. 성경에 등장 하는 인물 중 ‘기생 라합’, ‘세리 마태’ 등과 같이 이름 앞에 특정 직업을 붙일 때 의미하는 이미지가 있다. 에디오피아 여왕의 국고를 맡은자요, 나라의 경계를 넘어 여행을 할 만큼 권력과 부를 가졌고, 수레에서 책을 읽을 정도로 지성을 겸비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성경은 그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고, ‘내시’로 소개한다.

5.  여왕의 내시라는 직책이 어쩌면 사람들에게서 소외되고, 경멸의 시선을 받았을 것이다. 또한 율법에 의하면 경건해도 절대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 들 수 없는 자었다.(신 23:1) 그런데 복음은 그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인다. 성령님께서는 그가 이방인이라도 주님께로 온 사람은 차별하지 않으시고, 고자라는 신체적 결함있더라도 그들의 이름을 잊지 않겠다는(사 56:3-7) 약속을 빌립 집사의 전도를 통하여 성취시키신다. 십자가의 복음은 모든 인류를 비추는 빛이요, 유일한 소망이다.

이사야 56:3 - 7
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그의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말하지 말며 고자도 말하기를 나는 마른 나무라 하지 말라 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내가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5.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아들이나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그들에게 주며 영원한 이름을 주어 끊어지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6. 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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