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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9월14일 10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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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 비약을 정의로 착각하는 목회자
지적질 위주의 비판은 해서는 안될 일

어느 젊은 목회자의 목회자에 대한 비평은 한심스러움 그 자체다.

이 목회자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목회자의 글을 조목조목 분해를 해 가며 비평을 했다. 이에 대해 교계 언론의 시각에서 기자 수첩을 썼지만 이 기자는 순식간에 좌파 기자로 매도 됐다. 우파라는 단어를 썼기 때문이다. 좌파들이 우파라는 표현을 쓴다는 이유에서다.

비평이란 것은 언제든지 누구나 할 수 있다. 자신이 비평하면 되고 언론이 비평하면 무슨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말하는 태도는 그렇다.

그러나 그 비평이 객관적이고 모두가 공감이 가는 것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일방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목회자라면 더욱 곤란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한목소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모적인 논쟁을 그치고 힘을 합쳐 극복해 가자는 것인데 글에 의도성이 있는 것처럼 자의적으로 해석해 유튜브 등을 통해 세상적 언어로 표현하자면 낚시질을 하고 있다.

이 젊은 목회자는 마치 비대면 예배를 한 교회는 코로나 이후 그 대가를 치른다는 식의 비평은 저렴함 그 자체다.

이러한 목회자들이 있기에 대사회, 대정부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세상과 나라가 있어야 교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단적인 예로 일부 교회와 목회자들이 대면 예배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기각을 당했다. 이러한 판례는 앞으로 한국교회 많은 부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유는 교회 모임에 대한 판례의 기준을 만들어 준 셈이 됐기 때문이다.

교회는 사회적 공적 책임을 질 의무가 있다. 그 의무를 저버리고 나의 주장만 펼친다면 그것이야말로 편협 적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교회가 사회의 근심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교회 목회자들 중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살아가지 않는 목회자는 단 한 분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젊은 목회자는 비평을 하면서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저버렸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 목회자는 또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두고 코로나가 지나가면 모든 것이 드러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치 비대면 예배를 드린 교회와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저버린 것으로 말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나름대로 비대면 예배를 드리면서도 최소한의 인원(20명 내외)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드렸다.

또 정부 방역 당국이 처음부터 예배에 대한 부분을 막은 것은 아니다. 소모임, 식사 등을 자제하라는 것이었고, 이후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게 된 후 비대면 예배로 단계를 높인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은 슬기롭게 피해를 극소화 시켜 대처해 나아가고 있다.

이 젊은 목회자의 말한 것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자면 코로나 확진자가 교회서 속출해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기 때문에 대면 예배를 드리고 소모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근심을 끼친 교회는 코로나 이후 하나님으로부터 큰 상을 받고 그 근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선 교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저버렸기 때문에 마치 가라지 취급을 받는 것처럼 구분 되어 진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이처럼 말장난식 자의적 해석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자의적 비평보다는 서로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 유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비평을 특정 세력들이 한국교회를 흔들고 분열시키는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단적인 예로 한국교회서 차별금지법, 동성애 등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내면 진보적인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찬성한다고 입장을 발표한다.

이것을 세상 언론들은 기독교 갈등 구조로 만들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한국교회 표상으로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교회 스스로가 세상의 근심 꺼리로 만들어 가는 형국이다.

진정으로 하나님 말씀과 뜻을 강조하고 싶다면 본인이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조용히 무릎으로 나아가야 한다. 논리의 비약을 정의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글을 쓴 사람의 의도와 달리 건설적인 비판이 아닌 비판을 위한 비판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문제의 핵심을 벗어나 지적질 위주의 비판은 더욱 목회자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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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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