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학자가 풀어낸 <성막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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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기자 작성일22-07-30 22:41본문

하나님은 성막에 무엇을 심어 두셨기에 작고 초라한 예배당이 그토록 위대한 것일까?
과장과 확대해석을 배제하고, 히브리 원문에 입각해
철저히 탐구하여 재구성한 성막 책
성막 본문은 한 주제로는 엄청나게 길다. 무려 출애굽기의 거의 절반인데,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이런 것까지 자세히 알 필요가 있는가? 우리에겐 성막의 의미만 중요할 뿐이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하나님은 쓸데없이 출애굽기를 절반이나 사용하셨단 말인가? 동의할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렇게까지 상세히 건축법을 말씀해 주신 이유가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알려 주신 널판벽의 “띠”가 뭔지, “받침”과 “촉”, 그리고 “윗고리”가 뭔지, 어떻게 널판벽을 조립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거기서 영적인 교훈을 찾아가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시청각적인 그림을 총동원해서 순서대로 비품과 건물이 제작되고 조립되는 과정을 재구성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연구한 성막의 역사적 의미와 신학적 메시지를 심도 있게 찾아내 설명을 첨부했다. 성막에 대한 과도한 풍유적·신비적 해석을 이젠 바로잡고 제대로 된 성막의 세계를 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