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 나라 하나님 나라 - 페르시아 7권
김형섭 목사, 성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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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섭 기자 작성일21-10-21 23:00본문

페르시아 7권의 분위기는 페르시아 제국의 도움 속에서 제사장 나라 실현 분위기입니다. 질문으로는 왜 스룹바벨,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는 동시대 동족들에게 존경을 받았는가였지요? 이 질문의 답은 왜나하면, 유대인들이 제사장 나라가 제국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1. 왜 스룹바벨은 동시대 동족들에게 존경받았을까요?
스룹바벨은 페르시아가 예루살렘에 파견한 총독으로 1차 포로 귀환의 지도자였습니다. 포로 생활 70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유대인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불타버린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짓고 70년간 재교육을 받은 제사장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에 스룹바벨의 뜻이 같았습니다. 때문에 스룹바벨은 페르시아 왕에 의해 유대 민족의 총독으로 파견되었음에도 동족들과 함께했고, 유대민족은 제사장 나라의 거룩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스룹바벨과 함께 성전을 재건하며 그를 진심으로 따르고 존경했던 것이었습니다.
2. 왜 에스더는 동시대 동족들에게 존경받았을까요?
유대인들의 1차 귀환 후에도 상당수의 유대인들은 페르시아 제국 전역에 남아서 장사에 종사하며 상당한 부를 누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대 민족이 대적자 하만의 모함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었을 때 왕후였던 에스더가 페르시아에 남은 유대인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이 하나같이 힘을 다해 에스더를 위해 3일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왕후 에스더는 민족을 살리는 여인이었습니다.
3. 왜 에스라는 동시대 동족들에게 존경받았을까요?
에스라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기 전까지 페르시아 제국에서 왕에게 정치적 조언을 하는 왕의 학사였습니다. 그러한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는 에스라를 유프라테스 강 서편 전 지역의 사법권 총책임자로 임명하고, 산헤드린 공회를 세우도록 허락했으며, 유프라테스 강 서쪽의 모든 나라들이 에스라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충분히 공급하게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에스라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며 유대인들이 다시 제사장 나라의 거룩한 시민으로 복귀하도록 도왔습니다.
4. 왜 느헤미야는 동시대 동족들에게 존경받았을까요?
느헤미야는 3차 포로 귀환의 지도자이며 유대 출신 총독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에스라와 함께 초막절 절기를 지켰습니다.
성벽이 다시 세워진 예루살렘은 무법천지에서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되었고, 가장 약자들인 여인들과 아이들의 기쁨과 웃음이 가득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유대 민족들이 제사장 나라의 거룩한 시민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함께 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에 페르시아의 고위 공직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제사장 나라의 꿈을 함께 꾸었던 것입니다.
페르시아 제국이 유대 민족을 지배하던 시대에 페르시아 고위직의 사람들이었던 이들을 당시 유대인들이 미워하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그들을 지지하고 따른 이유는 ‘제사장 나라’의 꿈을 함께 꾸었기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