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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회원가입 없이 QR코드로 접속”… 실시간 화이트보드 ‘톡톡보드’ 공개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10-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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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설교·상담 현장에서 실시간 판서와 교안 공유

최대 100명 동시 참여… 익명 질문·투표 등 쌍방향 소통 지원

개인정보 입력 최소화·종료 후 자동 삭제로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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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QR코드 하나로 강의와 설교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 웹서비스가 등장했다. 강사가 칠판에 글을 쓰거나 교안을 넘기면 참석자들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에도 동일한 내용이 표시되는 방식으로 교육 현장은 물론 교회 설교와 성경공부, 소그룹 모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이에스플랜잇(대표 황인환)은 최근 실시간 판서 동기화 기능을 갖춘 웹 기반 화이트보드 서비스 ‘톡톡보드(TokTalkBoard)’를 공식 공개했다고 밝혔다.

톡톡보드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는 강사나 진행자가 제공하는 QR코드 또는 초대 링크를 통해 접속한 뒤 입장 코드와 이름 또는 닉네임만 입력하면 된다.

서비스는 강의 모드와 상담 모드로 구분된다. 강의 모드에서는 강사 1명과 최대 100명의 교육생이 동일한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강사가 권한을 허용하면 교육생도 화면에 직접 필기하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상담 모드에서는 상담사 1명과 고객 최대 5명이 세로형 화면을 통해 자료를 함께 확인하고 필기할 수 있어 비대면 상담이나 상품 설명, 서류 작성 안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대 2000쪽 분량의 PDF와 이미지 파일을 교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강사가 페이지를 넘기거나 판서하면 참여자들의 화면에도 변경 내용이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회사 측은 자체 시험에서 화면 동기화에 약 0.038초가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펜슬과 S펜의 필압 기능을 지원하고 두 손가락을 이용한 화면 확대와 이동, 손바닥 입력 방지 기능도 제공해 실제 칠판에 글씨를 쓰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화면 공유를 넘어 강사와 참여자 간 쌍방향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교육생은 수업 도중 ‘이해 완료’, ‘모호함’, ‘추가 설명 필요’ 등의 신호를 보내 자신의 이해 정도를 알릴 수 있다. 강사는 이를 통해 참석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설명 속도나 내용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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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질문과 즉석 투표 기능도 제공한다. 참여자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질문할 수 있으며, 2~6개의 선택지를 활용한 투표 결과는 막대그래프와 백분율로 표시된다. 공지사항과 이미지, 문서 파일 등을 전송하거나 잘못 보낸 자료를 회수하는 기능도 갖췄다.

교회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목회자가 설교 중 성경 본문이나 참고 자료를 공유하면 성도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성경공부와 제자훈련, 구역예배 등 소그룹 모임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성경 구절에 밑줄을 긋거나 의견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자료 관리에도 중점을 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참여 과정에서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요구하지 않으며, 판서 내용은 별도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지 않는다. 또한 강의나 상담이 종료된 뒤 기본 보관 기간인 24시간이 지나면 화이트보드와 공지사항, 질문, 투표, 파일 및 입장 기록 등이 자동 삭제되도록 설계했다. PDF 원본 역시 서버에 보존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스플랜잇 황인환 전무는 “강의실에서 가장 아까운 10분은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진행하는 시간인데, 톡톡보드는 그 과정을 QR코드 한 번으로 줄였다”며 “뒷자리에 앉은 교육생도 맨 앞자리처럼 화이트보드와 교안을 선명하게 보고, 손을 들지 않아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제시됐다. 에이플러스에셋 채승수 상무는 “원격으로 상품소개서를 설명하고 신청서 작성을 안내하는 일이 매우 쉬워졌다”며 “종료 후 자료나 기록이 남지 않아 외근 비즈니스와 상담 활동에 유익하다”고 평가했다.

톡톡보드는 현재 PC와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https://toktalkbo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톡톡보드는 복잡한 설치와 가입 절차를 없애고 실시간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교회와 교육기관처럼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에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일방적인 전달 중심의 강의와 설교를 보다 참여적인 소통 환경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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