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회자들에게 전한 위로와 행복…제4회 제주 목회자 행복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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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복선교회, 목회자 격려와 쉼의 자리 마련
현승학 목사 “행복은 환경 아닌 감사의 태도에서 시작”
오공익 이사장 “제주 목회자 섬김 계속할 것”
제주지역 복음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제주행복선교회(이사장 오공익 목사)가 주최한 ‘2026 제4회 제주 목회자 행복축제’가 지난달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제주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며 복음 전파에 헌신해 온 목회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말씀과 찬양을 통해 영적 재충전과 쉼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예배는 제주행복선교회 부이사장 박은선 장로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김 목사는 “제주도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며 잃어버린 영혼과 성도들을 위해 눈물로 사역해 온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위로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제주지역 교회들이 힘을 모아 도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함으로써 제주도가 복음의 섬, 사랑의 섬, 평화의 섬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법인이사 김선영 권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성악가 김현호·장은진, 피아니스트 정유진으로 구성된 히즈클래식이 특별찬양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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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예장통합 황해노회장 현승학 목사(청담아름다운교회)가 ‘참 행복한 인생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현 목사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를 설명하며 삶의 환경보다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고 감탄하며 감동하는 언어를 사용하지만, 불행한 사람은 불평과 불만, 불안의 말을 반복한다”며 “같은 환경에서도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경에 나타난 행복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히브리어 ‘토브’가 지닌 ‘선하다’, ‘좋다’는 뜻을 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의 헌신을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현 목사는 “제주 중산간마을에서 태어나 생후 40일 만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해녀였던 어머니는 물질을 하며 아들을 목사로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평생을 살아오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얼마든지 원망하며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지나온 모든 시간이 감사이고 은혜이며 행복이었다”며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제주 선교를 위해 평생 달려온 목회자 한 분 한 분이 참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설교 후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부회장 고창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축하 순서에서는 제주도정을 대표해 참석한 박천수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축사를 대독하며 제주도민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해 온 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장통합 제주노회장 제종원 목사(제주특별자치도성시화운동본부장)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인생을 바라보는 신앙의 자세를 강조했다. 제 목사는 “우리 인생을 부분으로만 보지 말고 전체로 바라보아야 한다. 부분은 상황이지만 전체는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이라며 “불행에 초점을 맞추면 불행해지지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주어진 사명도 더욱 풍성해지고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축사 순서에서도 제주지역 목회자들이 지역사회에 펼쳐온 사랑과 섬김에 대한 감사가 전해졌다. 또한 법인이사 오지연 권사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행복축제가 펼쳐졌다.

제주행복선교회 이사장 오공익 목사는 인사말에서 제주 목회자로 살아온 지난 세월과 선교회 설립 취지를 소개했다. 오 목사는 “제주에서 태어나 신학을 공부하고 1986년 제주에 내려와 목회했다”며 “은퇴 후에도 제주지역 목회자들을 섬기고 싶은 마음으로 사단법인 제주행복선교회를 설립하고 목회자 행복축제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역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에서 헌신하는 목회자들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여수은파교회 고요셉 목사도 제주행복선교회 사역에 대한 응원과 협력의 뜻을 전했다. 고 목사는 “오공익 목사님은 젊은 목회자들과도 소통을 잘하시는 분”이라며 “목사님이 직접 사용하셨던 목회훈련 자료를 모두 전해주셔서 큰 유익을 얻고 있다. 앞으로 제주행복선교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목회자들을 위한 특별 음악회도 마련됐다. 히즈클래식은 ‘그리운 금강산’, ‘오 거룩한 성’, 쇼팽의 피아노 작품 등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통한 위로와 쉼을 선사했다. 또한 제주행복선교회는 경품 추첨과 성금 전달 순서를 마련해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제주 목회자 행복축제는 목회 현장에서 헌신해 온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제주 복음화를 향한 사명과 동역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