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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세대를 넘어 세계로”… CGI 50주년, 세계교회 부흥과 평화 위해 한마음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10-3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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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국 목회자 3000명 등 2만 6000명 참석… 잠실·여의도 이원 생중계

이영훈 목사 “너는 복이 될지라”… 조용기 목사의 절대긍정·절대믿음 계승 21099a5b2438268e8166db13603f8de3_1793443895_8608.jpg

전 세계 60개국에서 모인 교회 지도자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 돼 세계 평화와 영적 대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언어와 문화, 국경은 달랐지만 이들이 품은 소망은 하나였다. 고(故) 조용기 목사가 남긴 성령 운동과 절대긍정·절대믿음의 신앙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 복음의 능력으로 세계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이었다.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창립 50주년과 한세대학교 창학 73주년을 기념하는 ‘2026 세계교회성장대회 기도대성회’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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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세대를 넘어서(The Holy Spirit Across Generations)’를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세계 60개국 목회자 3000명을 비롯해 잠실학생체육관 6000명, 여의도순복음교회 2만 명 등 주최 측 집계 총 2만 6000명이 참석했다. 두 장소는 이원 생중계로 연결돼 세계교회의 부흥과 평화,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76년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CGI의 반세기 역사를 돌아보고,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함께 감당해야 할 새로운 선교적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청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CGI 창립 50주년과 한세대학교 창학 73주년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조용기 목사가 뿌린 믿음과 희망의 씨앗이 세계 곳곳에서 교회 성장과 복음 전파의 열매를 맺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를 중심으로 CGI가 세계교회와 연대하며 사명을 이어가고 있는 데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사랑과 평화, 희망의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하고 세계교회가 인류 공동체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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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도 축사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신앙의 유산과 공동체의 화합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에베소서 4장에 나타난 하나 됨의 정신을 언급하며 서로 다른 세대와 공동체가 존중과 사랑으로 연합하기를 기대했다.

세계오순절협의회(PWF) 총재이자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 총장인 윌리엄 윌슨 목사도 CGI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조용기 목사의 성령 운동이 세계교회에 남긴 영적 유산을 되새겼다.

대회는 한세대학교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백인자 한세대학교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한세오케스트라와 한세콘서트콰이어, 한세뮤지컬시어터가 클래식과 성가, 뮤지컬 음악 등을 선보였다. 최경래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은 개회기도를 통해 CGI 창립 50주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조용기 목사가 남긴 믿음의 유산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세계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기를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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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설교자로 나선 미국 킹스 캐시드럴 앤드 채플스(King’s Cathedral & Chapels)의 제임스 마로코 목사는 여호수아의 믿음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전진하는 교회의 사명을 강조했다. 마로코 목사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던 여호수아처럼 오늘의 교회도 과거의 성취에 머무르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믿음의 열정과 제자도의 회복을 통해 다음 세대를 세우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홍사진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가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해서’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무력 충돌이 종식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이 임하기를 간구했다.

두 번째 설교자인 콜롬비아 미시온 파스의 존 밀튼 로드리게스 목사는 ‘영원한 결실(The Eternal Yield)’을 주제로 복음 전도와 다음 세대 지도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목사는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교회가 전도자를 세우고 파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용기 목사 한 사람의 헌신이 세계 여러 나라의 목회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한 사람의 믿음과 순종이 수많은 영혼을 변화시키는 열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의 사명은 세상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사역자를 길러내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는 ‘한반도의 복음 통일과 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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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설교자로 나선 가나 퍼스트 러브 처치(First Love Church)의 댁 휴워드 밀스 목사는 ‘예수, 구원자 그리고 치유자(Jesus, the Saviour and the Healer)’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또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정동균 목사가 ‘한국과 세계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일어나고 세계교회가 영혼 구원과 복음 전파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CGI 대표총재 이영훈 목사는 ‘너는 복이 될지라(You Will Be a Blessing)’는 제목의 특별메시지를 전하며 조용기 목사가 평생 강조했던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의 신앙을 다시 한번 선포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명령하신 사건을 소개하면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인의 우상이 눈에 보이는 형상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돈과 명예, 권세는 물론 하나님보다 자신을 앞세우는 자기중심적인 태도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참된 신앙인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너는 복이 될지라”는 약속을 거듭 강조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실패와 좌절에 얽매이지 않고 믿음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에서 복을 받는 데 그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복을 이웃과 열방에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의 메시지는 조용기 목사가 강조해 온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의 신앙을 오늘의 세계교회에 다시 선포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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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I는 1976년 조용기 목사가 세계교회에 교회 성장과 성령 운동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설립한 국제적인 교회 협력기구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 각국의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교회의 성장 경험과 목회 전략을 공유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조용기 목사가 강조했던 절대긍정과 절대믿음, 성령 충만의 신앙은 세계 여러 나라의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번 50주년 세계교회성장대회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세계교회가 새로운 부흥을 위해 다시 기도하고 연합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평화와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다음 세대 목회자를 양성하고 복음의 능력을 세계 곳곳에 전하는 사명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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