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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농군학교, 양평 땅에 다음세대 살리는 교육-노동 씨앗 심었다
제1교장 김평일 장로, 옛 정신을 바탕으로 농군학교 복음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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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21-1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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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평면에 있는 가나안농군학교에 방문한 모습

가나안농군학교(제1교장 김평일 장로)는 故 김용기 장로(1909년-1988년)가 1962년, 교육과 노동을 통한 의식교육을 바탕으로 설립한 기독교 합숙교육기관이다.

가나안농군학교는 1960∼2021년대 한국 정신개혁운동의 중심기지였다. ‘하면 된다’ ‘가난을 싸워 이긴다’ 등의 구호는 새마을운동 구호가 됐고, 새벽 5시에 울리는 농군학교의 ‘개척종’은 “새벽종이 울렸네”로 시작하는 새마을노래를 만들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정균 장로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故 김용기 장로에게 교육받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 장로는 “故 김용기 장로님은 항상 곧게 서서 강의하셨고,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 당대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다. 장로님이 쓰신 책 중에 <가나안으로 가는 길>과 ‘심훈’ 선생이 쓴 “상록수”가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청소년기에 저를 변화시켰으며 한국의 청소년들을 깨웠던 책들이었다”고 전했다. 

故 김용기 장로의 삼남 김평일 장로는 “아버님이 귀농 학교를 운영할 때에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고, 농촌지도사 양성의 의미를 넘어 그 당시 85% 이상의 농민을 대상으로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운동을 담대히 펼치셨다. 농민이 현저히 적어지고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옛날에는 농민을 위해서였지만 이제는 5천만 국민을 대상으로 힘써야 하며,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정신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애당초 농군학교는 학교 운영을 위해 설립된 것이 아니었다. 故 김용기 장로는 많은 독립운동을 펼쳐왔고, 그 당시 우리나라가 일본 사람들에게 땅을 포함해 경제·문화 등을 빼앗기는 이유는 낮은 경제력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우리가 잘 살아야 제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의식주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흰색이 아닌 때 타도 일하기 쉬운 색깔 있는 옷을 입길 권장했으며, 여성을 부엌에서 해방시키는 최초의 여성운동을 통해 여성도 사회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 빵을 먹는 등의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의 굶주리는 이들을 위해 절약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여러 운동을 전개하면서 故 김용기 장로는 하남시에 오게 되었다. 그는 당시의 열악한 땅을 바라보며 ‘가나안’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정신 계승을 토대로 인간의 근본인 효(孝) 사상과 정신적 자세확립, 절제 있는 생활을 통한 심신단련, 강인한 신념과 정신력 강화를 통한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 등을 현재까지 꾸준히 지켜왔다.

특히 김평일 장로는 2014년 10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으로 가나안농군학교를 이전한 이래 교육, 노동과 더불어 복음을 선포하며 양평 땅을 아름답게 일궈왔다.

1960~70년대 당시에는 한국의 정·재계인사 중 가나안농군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였지만, 2016년에 접어들면서 입소 인원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는 “현재 학교에는 교육생이 많이 없습니다. 예전의 교육방식으론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농군학교의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직장인,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의식개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평일 장로는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보며 그 서사를 따라왔다. 옛날에는 부유함을 위해 너도 나도 농군학교를 찾아왔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그 필요성이 크지 않게 되었다. 그는 잘 먹고 잘 사는 것만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련지, 그것보다 정신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소모하고 배출하며 남에게 어떻게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아들과 함께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시대에 따라 아버님이 하시던 것을 새롭게 운영해 가고 있습니다”라며 “옛 정신을 바탕으로 농군학교를 계속 유지하되, 교육 강조만의 옛날 방식이 아닌 ‘뉴 새마을’ 등의 새로운 교육내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시대가 바뀌고 코로나라는 게 유행하면서, 농군학교는 큰 어려움을 맞이했습니다. 코로나가 끝을 맞이한다고 해도 이 어려움은 유지될 것입니다. 괭이와 삽 들고 일하는 시대가 지났으며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내가 수고한 댓가의 이상을 바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평일 장로(좌)와 이정균 장로(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평일 장로는 국민 의식이 바뀌어가는 시대 속에서 이 의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가나안농군학교의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것을 많이 생각하고 국민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가나안농군학교’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평 땅에 복음을 심고, 옛 교육 정신을 토대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가나안농군학교’가 다음세대 인재들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우리는 더 많은 기도 후원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문의전화: (031)774-2152/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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