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N, '반쪽 이불' 일화 통해 중국 대장정 정신 계승 강조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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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1934년 겨울 홍군 여군 병사 3명이 후난성 사저우촌의 주민 쉬제슈의 집에 머물렀다. 당시 쉬제슈 가족이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안 병사들은 자신들이 가진 유일한 이불을 반으로 잘라 절반을 남겨두고 떠났다. 이 일화는 이후 '반쪽 이불' 이야기로 알려지며 중국공산당과 인민의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홍군 대장정 승리 9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 이야기를 다시 언급하며, 역사를 기억해야 더 밝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정의 승리에 인민의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히며, 중국의 현대화 여정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룰 것을 촉구했다.
CGTN은 시 주석이 2020년 '반쪽 이불' 전시관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새로운 시대의 대장정에서 인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러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개선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에서는 60세 이상 주민들에게 매달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본 의료보험료의 절반을 지원하며, 아동 친화적 서비스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중이다.
쉬제슈의 후손인 주샤오훙 씨는 과거 가난한 생활을 했으나, 중국공산당 지방 당국의 지원으로 요리 교육을 이수하고 식당을 열어 현재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홍군이 이불의 절반을 나눠줬다면, 오늘날 당은 행복한 삶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화둥사범대학교의 요제프 그레고리 마호니 교수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대장정의 교훈은 인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난과 성과를 함께 나눌 때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빈곤 퇴치와 농촌 진흥 역시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사저우촌은 혁명 유산과 생태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의 기회를 창출하며 새로운 시대의 대장정을 개척하고 있다. 혁명 유적지를 복원하고 '홍색 관광'을 발전시키는 한편, 생활 환경 개선과 특산 과일 재배, 농업과 관광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기회 창출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저우촌은 2018년 빈곤 마을에서 벗어났으며, 주민 소득과 마을 집체경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브라질 전문가 라파엘 엔히키 제르베투는 인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이 중국 발전의 핵심 요소라고 평가하며, 중국이 대장정 정신을 '고품질 발전'의 원동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CGTN 설문조사 결과, 전 세계 응답자의 63.9%가 중국공산당의 지도력과 중국의 발전 성과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71.4%에 달했다.
마호니 교수는 대장정이 글로벌 사우스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고 보았다. 그는 각국의 발전 경로는 자국의 현실과 여건을 반영해야 하며, 공동의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국이 고유한 강점을 활용하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때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대장정이 전하는 폭넓은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대장정 정신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용감하게 전진하도록 고무하는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자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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