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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폐인사랑협회, '오티즘 레이스' 7회째 성료… 4800명 참가해 '다름 존중' 메시지 전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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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하나은행이 후원한 '2026 제7회 오티즘 레이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버추얼 레이스와 31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오프라인 레이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약 4800명의 참가자가 '다름을 다채로움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자폐성 장애인(오티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존중의 메시지를 나눴다.

오티즘 레이스는 2020년 시작된 이래 7년째 이어져 온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오티즘 당사자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사회적 인식 개선, 기부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올해 대회에는 오티즘 당사자 약 1000명을 포함해 총 4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약 600명은 버추얼 레이스에 참가했다. 버추얼 레이스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리며 대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여, 낯선 환경에 부담을 느끼는 오티즘 당사자들도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상훈 서울특별시 부시장,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예지 국회의원, 은성호 실장(보건복지부), 오상록 원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박지성 이사장(JS재단)은 영상으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오티즘 당사자 권리 선언 순서에서는 유욱 이사장(재단법인 동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 이종성 이사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오티즘 당사자 3명과 함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세요', '하나된 마음으로 존중해주세요',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세요'를 외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회는 4.2km, 10km, 하프 코스로 진행되었으며, 4.2km 코스는 '세계자폐인의 날'인 4월 2일을 기념하여 정해졌다. 레이스 후에는 시상식과 함께 팝페라그룹 라오니엘,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하트브라스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오티즘 작가 그림 전시회, 체험 부스, 심신안정실 등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2027 오티즘 레이스 100일 챌린지판'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오티즘 당사자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운동 습관 형성을 독려했다. 협회는 2006년 설립된 이래 오티즘 당사자 중심의 복지 사업을 펼쳐왔으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익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름을 다채로움으로'라는 슬로건은 자폐성 장애의 특성을 존중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나,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다름'에 대한 이해는 창조 질서와 죄의 영향이라는 복합적인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담론이 인간의 본질적 죄성을 간과하고, 모든 차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은 중요하지만, 동시에 성경적 진리에 기반한 인간 이해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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