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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너스, 대장암 수술 전 면역항암 요법 효과 네이처 메디신 게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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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 분야 기업 아제너스(Agenus)는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보텐실리맙(BOT) 단독 또는 발스틸리맙(BAL)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UNICORN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동료 심사를 거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UNICORN 시험에는 불일치 복구 기능 정상/현미부수체 안정형(pMMR/MSS) 및 불일치 복구 기능 결핍/고도 현미부수체 불안정형(dMMR/MSI-H) 대장암 환자 56명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BOT 단독요법 또는 BOT+BAL 병용요법을 받았다.

연구 결과, BOT+BAL 병용요법을 받은 pMMR/MSS 대장암 환자 중 36%가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을 달성했으며, 29%는 병리학적 완전반응(pCR)을 기록했다. 전체 환자의 71%는 종양이 최소 50% 감소하는 병리학적 반응을 보였다. 이는 과거 보고된 pMMR 대장암 연구에서 1세대 CTLA-4/PD-1 병용 면역요법의 MPR 비율(약 20%)이나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의 MPR 비율(8%)보다 높은 수치라고 아제너스는 설명했다.

dMMR/MSI-H 대장암 환자에서는 BOT+BAL 병용요법 코호트의 100%가 MPR을 달성했으며, 이 중 93%는 pCR을 달성했다. BOT 단독요법 코호트의 MPR 및 pCR 비율은 각각 36%와 29%였다.

치료 반응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BOT+BAL 투여 환자에서 암 재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추적관찰 기간 중앙값은 pMMR/MSS 환자군에서 19.2개월, dMMR/MSI-H 환자군에서 16.7개월이었으며, 두 병용요법 코호트 모두 12개월 무사건 생존율은 100%를 기록했다.

환자의 98%는 예정된 수술 일정을 유지했으며, 모두 외과적 절제술을 받았다. 3등급 또는 4등급의 면역 관련 이상반응은 환자의 2%에서 발생했다.

또한, 연구진은 치료 반응과 관련된 면역학적 변화를 확인했으며, 이는 BOT의 Fc 강화 작용 기전 및 종양 면역 미세환경 재구성 능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MPR을 달성한 pMMR/MSS 환자 5명 모두 수술 전에 순환종양 DNA(ctDNA)가 소실되었으며, ctDNA 소실을 달성한 환자 중 암이 재발한 사례는 없었다.

아제너스는 이번 UNICORN 연구 결과가 수술 전 BOT+BAL 병용요법의 근거를 강화하며, 향후 진행될 임상 3상 시험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 결과 발표는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으나, 생명 윤리적 측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암과 같은 중증 질환 치료 과정에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만큼,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아래 이루어져야 하며, 인간의 지혜와 기술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시도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러한 의학적 발전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거나 생명의 가치를 왜곡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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