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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해상 석유 시추 시설, 어족 고갈 및 해양 생태계 위협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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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카메룬 해안 지역에서 운영 중인 해상 석유 시추 시설이 어족 자원 고갈과 해양 생태계 파괴를 야기하며 연안 및 원주민 공동체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카메룬 남부 크리비 지역에 거주하는 어민 데데 슬룩(35)은 세 자녀의 아버지로서 생계를 위한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시추 시설 인근 해역은 물론, 군 특수부대인 바탈리옹 디에르베르숑 라피드(BIR)가 석유 시설 보호를 명목으로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어획량이 많은 곳에 접근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국제사회책임투자협회(EITI)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카메룬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예산의 7,745억 1,000만 프랑(약 130만 달러)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해상 석유 시추 시설은 해양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연안 및 원주민 공동체의 복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해상 석유 및 가스 시추 시설은 해저의 암석층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탐사, 시추, 추출 및 처리하는 거대한 해양 구조물로, 일부는 파이프라인 설치를 필요로 한다. 크리비 해안에서 6.5km 떨어진 곳에는 페렝코(Perenco)와 국영석유공사(SNH)가 운영하는 에봄 해양 터미널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불꽃과 연기가 관측된다. 또한, 크리비 인근에는 해저 파이프라인으로 육상과 연결된 사나카 2호 해상 시설과 2003년에 건설된 코메-크리비 1호 터미널(FSO) 등이 운영 중이다.

특히 페렝코는 석유 유출, 폐수 방류, 가스 연소, 강을 가로지르는 노후 파이프라인 등으로 인해 환경 문제와 관련된 의혹을 받아왔다. 인포 콩고(Info Congo)의 조사 결과는 페렝코의 가스 연소 및 환경 위험이 해안 생태계와 지역 사회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 보호 구역에서 발견되는 타르 덩어리, 고래 및 돌고래 폐사, 어족 자원 고갈 등은 해상 석유 및 가스 개발의 숨겨진 비용으로, 이는 카메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주장은 석유 개발의 경제적 이익과 환경 보호 사이의 복잡한 균형을 간과하고 있으며, 특정 기업에 대한 비판이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자원 개발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원주민 공동체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은 필요하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 시 성경적 원칙에 기반한 사회 정의 구현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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