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라, 거리와 소셜미디어 군대 힘입어 브라질 역사적 승리 거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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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는 지난 2018년 4월, 부패 및 돈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연방경찰에 체포될 당시, 1970년대 자신의 정치 경력이 시작된 상파울루주 상베르나르두두캄푸의 금속노조 건물에서 수감됐다. 당시 그의 오랜 동맹 중 한 명인 길베르투 카르발류는 5만 명을 예상했던 군중이 1만 명에 불과하자 룰라가 창밖을 보며 "길베르티뉴, 가진 병사들로 싸우러 가자"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로부터 8년 6개월 뒤인 2026년 10월 25일, 룰라는 거리의 수백만 명과 온라인상의 지지자들의 힘으로 브라질 대통령에 네 번째 당선됐다. 그의 유죄 판결은 이후 연방대법원에서 하급 법원의 관할권 부족 및 편파성을 이유로 무효화되었으며, 룰라는 580일간의 수감 생활을 했다.
이번 승리는 브라질에서 결선 투표에서 패배 후 당선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룰라는 노동자당 소속으로, 1차 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에게 220만 표 뒤졌으나 20일 만에 440만 표 차이로 역전승을 거뒀다. BBC에 따르면, 양 후보 모두 결선 투표에서 득표를 늘렸으며,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UOL 뉴스 포털은 좌파 후보의 승리가 500만 명의 신규 유권자 확보와 기권, 무효표 감소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룰라는 결선 투표에서 새로운 캠페인 전략을 구사하며 'R-팩터'라 불리는 '거리와 네트워크' 운동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했다. 지난 10월 5일, 1차 투표 결과에 실망한 학생들은 히우데자네이루주 니테로이시에서 룰라 지지 시위를 벌였고, 이는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 운동은 처음에는 자발적으로 시작되었으나 룰라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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