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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독립 언론 탄압 강화… 마다마스르 편집장 재판에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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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당국이 독립 언론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독립 언론 매체 '마다마스르(Mada Masr)'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인 리나 아탈라(Lina Attalah)가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마다마스르는 지난 10월 27일, 허가 없이 뉴스 웹사이트를 운영했다는 혐의로 리나 아탈라 편집장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벌금 300만 이집트 파운드(약 5만 5천 달러)를 부과했다. 당시 법원은 마다마스르 폐쇄와 모든 장비 압수도 명령했다. 마다마스르 측은 재판 과정에서 아탈라 편집장의 변호인단이 출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리나 아탈라 편집장은 지난 11월 11일, 이번에는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두 번째 재판을 받게 되었다. 이 혐의는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마다마스르는 2013년 설립된 독립 탐사보도 매체로, 이집트와 주변 지역의 주요 사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문 피해자 및 정치범 가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재생산권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왔다. 또한 수단과 가자지구의 제노사이드 보도를 통해 학대를 폭로하고, 난민들을 지지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사건은 이집트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의 역사적 전환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단순한 인권 문제를 넘어 언론의 자유와 진실 보도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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