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목요일(현지시간), 세계 평화를 위해 불평등을 해소하고 전쟁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난 구테흐스 총장은 최근 유럽 등지에서 치솟는 생활 물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그는 "식량, 연료 등 기본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압박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며 "금리가 오르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게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발생한 시위 과정에서 폭력과 파괴 행위가 있었음을 분명히 비판하며 범죄 행위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한 구테흐스 총장은, 그러나 시위대의 정당한 불만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점들을 연결하여, 평화롭게 표현된 이러한 실질적인 불만들이 우리 세계의 더 넓은 혼란과 얼마나 깊이 연관되어 있는지를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한편,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구테흐스 총장의 발언에 대해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 시각"이라며, "불평등 해소와 전쟁 방지라는 명분 아래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