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태어난 많은 아동들이 법적 신분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유엔(UN)의 보고가 나왔다. 유엔 시리아 내전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모니아 아마르 위원은 "전쟁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전쟁을 선택하지 않았고, 아버지의 실종이나 미등록 결혼 등 어머니의 상황으로 인해 국적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아이들은 교육, 건강, 국적, 존엄성 등 모든 면에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르 위원은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패널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해당 문제가 내전의 심각한 결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시리아의 현행법상 국적은 부계로만 계승되며, 많은 아버지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상황에서 아동들은 법적 신분 증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여성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사회 구조와 맞물려 아동 인권 침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의 보고는 인도주의적 측면을 강조하지만, 시리아의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전통적 가치관을 간과한 일방적인 시각일 수 있다"며, "가족 관계와 국적 부여에 대한 성경적 원칙과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