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웬 전집 출간, '죄 죽임'의 거장 사상 재조명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1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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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존 오웬(John Owen, 1616-1683)의 방대한 저작이 '존 오웬 전집' 총 7권으로 소개되어 신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집 출간은 17세기 청교도 신학의 정수를 담고 있는 오웬의 사상을 한국어로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웬은 개혁주의 신학의 거장으로, 특히 그의 '죄 죽임'(Mortification of Sin)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존 오웬 전집'은 그의 대표작들을 망라하며, 특히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의 본질과 그 극복에 대한 오웬의 탁월한 분석을 담고 있다. 전집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권인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는 성경이 말하는 죄의 실체와 그 파괴적인 힘, 그리고 신자 안에서 죄가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파헤친다. 두 번째 권 '시험'은 죄의 영향력을 먼저 살핀 후, 신자가 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성경적 원칙들을 제시한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죄 죽임'을 다루는 권으로, 거듭난 신자가 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죽여야 하는지에 대한 오웬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오웬은 신자에게 주어진 여러 의무 중 죄를 죽이는 것이 가장 크고 중요한 의무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성경적 지침을 제공한다. 이는 죄와의 싸움이 신앙생활의 핵심임을 역설하는 개혁주의 신학의 전통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존 오웬은 영국 청교도 시대를 대표하는 신학자이자 목회자로, 그의 신학은 철저히 성경에 근거하며, 인간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절대 주권, 그리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강조하는 개혁주의 정통 신학의 틀을 견고히 지키고 있다. 그의 저작들은 당시 종교적 격변기 속에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고 성경적 진리를 수호하려는 청교도들의 열망을 대변한다. 이번 전집 출간은 한국교회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신앙의 본질을 되새기고,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계 관계자들은 오웬의 깊이 있는 신학이 한국교회의 영적 성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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