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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바빙크의 '개혁파 윤리학' 출간, 교의학의 실천적 완결 제시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11-08 09:00

본문

도서 표지

개혁주의 신학의 거장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의 역작 '개혁파 윤리학 1: 인간의 창조와 타락과 회심'이 출간되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바빙크의 기념비적인 저서 '개혁교의학'의 자매서로서, 신학 체계의 이론적 완성을 넘어 실천적 적용을 총정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판사는 알앤알북스이며, 출간일은 최근이다.

바빙크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개혁주의 신학자로, 그의 '개혁교의학'은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백과사전이라 불릴 만큼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혁파 윤리학'은 이러한 교의학의 심오한 진리를 인간의 삶과 신앙 실천으로 연결하려는 시도에서 탄생했다. 바빙크 스스로 "교의학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체계이며, 윤리학은 하나님에 대한 봉사의 체계다. 두 학문은 독립적으로 서로 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나의 체계를 형성하여 하나의 유기체에 서로에게 소속하는 지체들이다"라고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신학적 지식이 어떻게 경건한 삶으로 이어져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이번에 출간된 '개혁파 윤리학 1'은 인간론을 중심으로 창조, 타락, 그리고 회심에 이르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는 인간의 본질과 죄의 기원, 그리고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은혜를 개혁주의적 관점에서 명확히 제시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보여준다. 특히, 타락 이후 인간의 전적인 부패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통한 회심의 필연성을 강조하는 내용은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을 꿰뚫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책은 바빙크의 방대한 신학 사상을 현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로 제공된다. 선도적인 바빙크 전문가인 존 볼트(John Bolt)가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책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바빙크 신학의 깊이와 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혁파 윤리학'은 단순한 신학 서적을 넘어,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오늘날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기독교 윤리의 근본을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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