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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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21-08-28 20:49본문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비정상적인 형태로 만들어 버렸다. 한국은 k방역을 세계에 자랑하면서 국민들을 안심 시키는 듯했으나 다시 제 4차 유행으로 확산 되면서 국민도 정부도 큰 우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이 방역에 잘 따라주어야 한다는 책임 전가를 하는가 하면, 국민들은 정부의 백신접종에 대한 안일한 준비를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어떻게든 전염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두기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서울, 수도권, 대전은 4단계를, 그 외 지방 전체를 3단계로 격상한 상태이다. 소상공인들의 고초는 물론이고 교회예배가 비대면 예배로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한국교회의 치명적인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일부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서는 행정가처분 소송을 내 일부 인용 되어 교회예배행위가 국가헌법이 보장된 종교자유가 침해 되어서는 안 되다는 원칙이 존중되어 다행이면서도 실행에서는 비대면 수준에서 끝나버린 듯 하여 마음이 시원하지는 않은 것 같다. 문제는 형평성의 논란과 법적용의 일관성이 없다는 것도 큰 지적이다. 백화점이나 식당, 회사 등 어떤 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되면 그 건물과 관련된 사람들만 2주간 영업, 운영금지를 하고 그와 같은 업종의 다른 곳은 그대로 영업을 허락한다. 그러면서 유독 교회만 예외로 하고 있다. 소수의 일부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그 교회에 국한하여 2주간 집합금지를 하면 될 것을 한국교회 전체에 적용하는 현 정부의 방역행정명령은 상식에서도 어긋나고 일관성도 없다는 것이다. 대중교통인 전철이나 시내버스는 인원 제한이 없이 몸과 몸이 밀접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고 음식점 콘서트장도 한 칸 띄우기만 하면 수용능력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는데 왜 유독 교회만 중, 대형교회는 10% 미만, 소형교회는 20명 미만으로 예배드리라 하는지 종교탄압이라고까지 본다는 것이다.
리얼미터에서 여론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인 2,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4%가 온라인 예배만으로도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41%는 온라인 예배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응답해 현장 예배를 선호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예배에 집중할 수가 없고, 생동감이 떨어져 은혜를 받기 힘들었다는 것이다.
교회성장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팬데믹 시대에 따른 비대면 예배가 2년만 지속된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도 전체교인들 중 약 30%가 현장예배를 기피하는 현상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어떤 이는 아예 전체 교인수가 30%정도 감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여 새로운 예배형태와 새로운 신앙교육 시스템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더욱 힘든 목회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고 더 나아가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하면서 혹자는 이러한 현대문화의 도래는 사탄의 역사라고까지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복음인 진리는 절대 불변의 원칙이 가져야 하지만 전달수단 방법은 다양성과 현대문화에 접목해야 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비대면 예배는 잘못된 용어이고 사용해서는 안 될 표현이다. 예배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인격적인 만남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연한 도리이며 책임이고 의무인 것이다. 그래서 예배는 생명이다. 대면예배와 비대면 예배는 우리가 선택사항이 아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대면하고, 예배인도자와 성도들이 함께 모여 산제사를 드려야 한다.
성경에서도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의 습관처럼 하지 말고 모이기를 힘쓰라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더욱 그리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고 신앙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더 구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