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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On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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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21-08-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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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염려 끝에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온 인류가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야 할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쓸쓸하게 마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목표했던 거와는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면서 일부 종목에서는 책임론까지 나와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가 져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일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선수들도 분명 대한민국을 대표한 국가 대표 선수이다.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는 감사와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노메달이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굵은 땀방울을 향해서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원팀이 있었다. 바로 배구 선수단이다. 거기에는 감독과 코치들의 지도력도 있었지만, 주장인 김연경 선수의 모습이 온 국민들의 눈에 들어왔다. 16강과 8강의 위기 속에 긴장하는 선수들에게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할 수 있어!”라고 외치며 선수들을 이끌어주던 주장의 모습 속에 상대팀보다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5세트 마지막에 역전승을 하며 4강에 진출한 모습은 분명 원팀! 이었다. 비록 결승에 못 올라가고 이어 동메달 전에서도 패하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고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지만 고개를 떨어뜨리지는 않았다.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경기였기에 후회는 없었던 것이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캡틴’이란 말과 ‘원팀’ 이란 말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우리는 한 사람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이번 올림픽 배구 경기를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개인의 역량이 다소 부족하고 팀의 능력이 모자란다 해도 원팀이 되어 하나로 뭉치면 분명 그 이상의 시너지효과와 함께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요즘 매스컴을 통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정당 대선후보들의 행보일 것이다. 정당들은 저마다 당의 노선과 정책이 있다. 그리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나 정권교체를 위해 나선 대선 후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실망 자체이다. 어떻게 하면 나라를 바로 이끌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좋은 정책보다는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네거티브(negative) 공세가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대선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기대보다는 문제점만 보게 되고 그로 인해 국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기 힘들게 된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원팀 협약식’을 가졌다. 지지율이 앞서 있는 후보가 네거티브 종식 선언까지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선언과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원팀’이라는 구호까지 외치며 새롭게 당을 정비하고 출발하기를 원했건만 지금도 후보들의 검증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서로 으르렁대고 있어 협약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국민의 힘도 거반 다를 것이 없다. 당 대표와 대선 후보들 간의 신경전은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실망감을 주고 있다. 정당 안에서도 원팀이 안 되는데 누가 대선에서 승리한들 이 나라가 하나가 되겠는가? 이제부터라도 서로의 흠을 들추어내기보다는 나라의 미래와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좋은 정책과 겸손함과 섬기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

‘원팀’이란 말은 ‘하나의 팀’이라는 뜻으로 어떤 조건에서든 끈끈하게 뭉칠 수 있는 팀을 말한다. 그 말의 의미는 하나가 될 수 없는 요소가 많은데 하나로 움직인다는 의미이다. 

얼마 안 있으면 우리 대신교단 제56회 총회가 열린다. 전국교회 대의원들과 지난 1년 동안 총회를 섬겨온 분들과 상비부서 상설위원회 그리고 독립기관들의 사업과 활동을 치하하고 교단과 지교회들의 성장을 위해 좋은 안건들이 결의되는 ‘원팀 총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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