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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
양영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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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숙 기자 작성일21-11-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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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

임진각 ‘바람의 언덕’에는
잠들지 못하는
2300여 바람개비가
눈을 밝히고 있다
북녘을 향한 목마른 바람願이 
바람개비 되었다

가로막힌 길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지치도록 제자리를 맴돌며
멍든 가슴만 친다

당신처럼
자유로이 넘나들 날 
오긴 오는 거냐고 
바람에 매달려 
묻는다.

 


▲양영숙 시인 

저서: 바람의 언덕(시집), 시낭송이론과 실제(공저)
수상: MBC 수기 공모 대상, 체신부 전국어머니
편지쓰기 대회 동상, 범하문학상
『문예사조』 수필, 『한국크리스천문학』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푸른초장문학회 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부회장 역임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여전도회연합회 전국 회장 역임
한국장로교여성협의회(대신, 통합, 기장 연합) 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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