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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열정을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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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21-12-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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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도님들, 그리고 아침 묵상에 함께하시는 여러분. 오늘도 예수님 안에서 좋은 일이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영적인 열정에 대해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영감이 끊기고
당신의 영혼이 냉소의 눈과 비관의 얼음으로 덮일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사무엘 울만이 쓴 “청춘”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마지막 연에서 작가가 한 말은 참 인상 깊습니다. 냉소와 비탄에 잠긴 스무 살은 노인이나,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여든 살은 청춘이라는 것. 울만이 이 시를 쓴 것은 78세 때였다고 합니다.

이 시가 유명해진 이유는 맥아더 장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종군기자가 당시 마닐라에 주둔하고 있던 맥아더 총사령관 집무실에 방문했는데, 우연히 책상 위 액자 속에 들어 있던 위 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자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소개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지요.

노인이어도 경이에 마음이 이끌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탐구심과 열정이 있다면 청춘입니다. 청춘은 나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이듯, 열정 또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예배에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신학자 지글러가 말하기를 예배란 신비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예배 안에서 만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시고 우리 또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팬데믹이 오래갈수록 예배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예배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받았습니다. 이사야 또한 예배에 대한 열정의 마음 가운데 환상을 보았고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했습니다. 엘리야도 정성껏 예배를 드림으로 하늘로부터 임하는 불을 경험했습니다. 나병 환자들은 예수님을 경배하는 동안 병 고침을 경험했습니다. 예배에는 이처럼 놀라운 능력과 신비가 있습니다.

기도에 대한 열정도 회복해야 합니다. 어느 40대 가장이 고혈압으로 앉은뱅이가 되어 기도원에 들어갔습니다. 일 년 동안 차도가 없자 기도원에서 나가달라고 권고받았습니다. 가족이라곤 13살 먹은 딸 하나 있었는데 너무 막막했습니다. 다행히 지인을 통해 무료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또 1년 반이 지나갔습니다. 거기서도 그만 나가라고 명령이 떨어진 것입니다.

떠나기 전날 밤, “이제는 갈 곳도 없고 우리를 받아 줄 사람도 없어요. 이제 우리 어떡해요!”라는 딸의 말에, 아버지는 그날 저녁 문고리를 붙들고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젖 먹던 힘을 다해 부르짖었는데 갑자기 허리에 힘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더 뜨겁게 기도하자 무릎에 힘이 들어오고 더 힘 있게 기도하자 허벅지에 힘이 들어와서 결국 일어서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의 열정이 그를 고친 것입니다.

또한, 섬김의 열정도 회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기를 향유 옥합으로 섬긴 마리아를 칭찬하시면서, 그녀의 섬김이 온 세상에 알려질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은혜와 감사가 있다면 봉사해야 합니다. 몸 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성령의 불같은 역사로 신앙이 뜨거워지고, 성령의 생수로 메마른 우리의 신앙이 살아나야 할 것입니다. 말세의 때에 영적인 열정의 회복을 경험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롬 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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