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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영혼을 추수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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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21-12-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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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도님들, 그리고 아침묵상에 함께하시는 여러분.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전도에 대해 함께 묵상하려고 합니다.

원자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 정근모 박사님이 그의 간증을 담은 책에서 평생을 두고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고백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 김재익 박사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정 박사님은 가깝게 지내면서도 동시에 존경심을 가졌던 친구에게 늘 예수님을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늘 서두만 꺼내놓고서 본론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여러 번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었지만 정작 의도했던 말은 한마디도 못 한 채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전도할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정 박사님이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국제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출국에 앞서 친구를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친구 역시 대통령 수행으로 곧 동남아에 가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정 박사님은 친구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나갔는데, 국가의 미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그만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는 꺼내 보지도 못하고 헤어지게 된 것입니다. 전도 계획을 또다시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는데, 그날따라 몹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왜 과감하게 전도하지 못했을까 자책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중국으로 떠나 바쁜 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웅산 폭발사건.” 사랑하던 친구가 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급히 돌아와 영정을 보며 통한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선교연구원의 올해 통계에 따르면 78억 명의 세계인구 가운데 교회에 소속된 기독교인이 약 24억 명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54억 명의 영혼이 구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중 22억 명 정도는 복음을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입니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은 여전히 미완수 과제입니다.

마가복음 8장에 보면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고 말씀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것이 사람의 영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친히 전도하셨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천국이 가까이 왔으므로 회개하라고 말씀하시고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기회란 늘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 정 박사님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때로는 착한 행실로, 때로는 복음 선포로, 때로는 제자훈련으로, 때로는 능력 전도로 사람들의 영혼을 주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도하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시며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을 책임져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혼을 추수할 때 입니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

이태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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