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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수 목사, 한장총 이대위 주장 정면 반박…“삼신론·킹제임스 유일주의 사실무근”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7-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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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국 목사 제기한 4대 쟁점 조목조목 반박

삼위일체 부정한 적 없어칼빈 비판도 역사·신학적 근거 따른 것

십일조 반대 아닌 강제적 적용 문제 제기허위·왜곡 유포엔 법적 대응

fbc34a2ce7d828415e26cd0a94fa84bb_1784877916_3711.jpg정동수 사랑침례교회 목사가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이단대책위원장 서영국 목사가 제기한 삼신론과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 칼빈주의 왜곡, 십일조 관련 주장에 대해 장문의 반박문을 내고 실제 발언과 신학적 입장을 문맥에서 벗어나 왜곡한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정 목사는 최근 한장총 이대위원장 서영국 목사의 <정동수 목사의 반개혁주의적 주장을 한국 장로교회에 알린다>에 대한 반박문을 통해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밝히고, 향후 자신에 대한 허위·조작정보가 유포될 경우 법적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한장총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단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서 목사는 한국장로교회가 민감하게 대처할 이단성 단체와 대처 방법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정 목사의 킹제임스 성경 관련 주장 등을 다뤘다. 정 목사는 서 목사의 자료가 자신의 주장을 삼신론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 칼빈주의에 대한 악의적 왜곡 십일조에 대한 왜곡된 주장 등 네 가지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정 목사는 자신이 삼신론을 가르친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한 하나님(one God)”이라며 한 하나님이 아버지와 아들, 성령이라는 세 위격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정통 삼위일체 교리라고 밝혔다. 이어 세 위격을 각각 별개의 하나님, 세 하나님으로 가르치는 것이 삼신론이며 자신은 오히려 이를 이단 교리라고 지속적으로 가르쳐 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요한복음 118절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정 목사는 자신이 아버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또 들어 있다고 말한 것은 성부와 성자의 상호 내주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역성경의 독생하신 하나님이라는 번역이 만들어내는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문제 삼은 것은 이 표현이 만들어 내는 물리적·공간적 함의였다나는 내 평생에 이 상호 내주 교리를 부정한 적이 없으며, ‘독생하신이라는 단어를 하나님에 붙였을 때 발생하는 논리적 모순을 지적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킹제임스 성경 유일주의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정 목사는 사랑침례교회가 킹제임스 흠정역을 예배와 설교, 성경공부 등에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어 킹제임스 성경 자체에 하나님이 다시 영감을 부여했다는 이른바 이중 영감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 원어로 기록된 원본의 단어들에만 영감의 숨을 불어넣으셨고, 그 단어들을 섭리와 보호로 보존해 주셨다는 것이 자신의 입장이라며 킹제임스 성경은 이를 신실하게 번역한 성경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킹제임스 성경으로만 구원을 받는다거나 개역성경이나 NIV가 사탄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른 번역본을 사용하는 이들의 구원을 부정하는 것과 자신이 킹제임스 흠정역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은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빈과 칼빈주의를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정 목사는 자신이 번역한 책에서 어거스틴과 칼빈을 이단자로 표현한 부분은 자신의 독자적인 표현이 아니라 침례교 신학자 데이비드 클라우드의 저작을 번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종교개혁자들의 모든 업적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루터와 칼빈, 츠빙글리 등이 이신칭의와 다섯 솔라를 외치며 종교개혁을 이끈 점에 대해서는 공헌과 용기를 인정했다고 제시했다.

다만 칼빈의 제네바 통치와 루터의 반유대주의 등 역사적 행적은 별도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가와 교회가 결합된 국가교회 체제가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자신의 비판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칼빈과 루터를 성역화해서는 안 된다며 종교개혁자 역시 성경을 기준으로 평가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존경하는 목회자로 칼빈주의자인 고 존 맥아더 목사를 거론하고, 국내에서도 김남준 목사의 저서를 많이 소개해 왔다며 칼빈주의냐 아니냐로 사람이나 가르침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십일조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가 문제 삼은 것은 정 목사가 말라기 38~12절을 신정국가 이스라엘에 주어진 말씀으로 보고 이를 오늘날 교회의 십일조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을 비판한 대목이다. 정 목사는 말라기의 십일조 규정이 레위 지파의 생계와 성전 제사 제도 유지를 위한 신정국가 이스라엘의 제도적 규정이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따라서 이를 신약교회에 그대로 적용해 강제적인 헌금 규정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십일조 자체나 십분의 일을 드리는 것을 반대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신약시대 성도들은 은혜에 감사해 최소한 십분의 일 이상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는 입장이다. 정 목사는 내가 문제 삼은 것은 얼마를 드리느냐가 아니라 어떤 근거와 방식으로 드리느냐’”라며 강제가 아닌 성도의 자발적인 헌신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결론에서 자신을 이단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자신이 킹제임스 성경만 읽어야 한다거나 다른 성경을 읽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적이 없는데도 일부 발언을 문맥에서 떼어내 삼신론이나 킹제임스 유일주의로 규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한국식 장로교회가 표준이 아니라 성경이 표준이라며 내가 실제로 한 말과 출간한 책을 정확하게 읽고, 듣고, 문맥 안에서 판단하라고 요구했다. 정 목사는 향후 대응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을 근거로 이단성을 주장하거나 발언과 글을 문맥에서 벗어나 왜곡해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개인과 단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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