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는 복음이 전파된 가스펠로드”…황규학 목사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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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동서양 교역로는 복음 전파의 통로”
역사·문명·기독교 신앙의 만남 조명
한국 기독교 역사 새로운 관점 제시
고대 동서양을 연결했던 실크로드가 단순한 교역로를 넘어 기독교 복음이 동방으로 전파된 ‘가스펠로드(Gospel Road)’였다는 역사적 관점을 조명하는 특별강연이 열린다.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의 저자인 황규학 목사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4층에서 ‘실크로드와 바이블로드를 따라서’를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선다.
사단법인 열린사회국제문화원 세계문화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강연은 실크로드를 따라 형성된 동서양 문명의 교류와 기독교 신앙의 확산 과정을 살펴보고 한국 기독교 역사를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목사는 저서 <실크로드와 가스펠로드>를 통해 실크로드가 비단과 상품을 거래하는 상업적 경로에 그치지 않고 종교와 사상, 예술과 문화가 교류하는 문명의 통로였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 길을 따라 기독교 복음이 동쪽으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실크로드의 또 다른 이름이 가스펠로드라고 강조한다.
그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19세기 서양 선교사들의 활동에만 국한하지 않고 고대 삼국시대와 그 이전까지 확장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서양 문명 교류의 흐름 속에서 기독교 신앙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특히 고대 동방 기독교의 한 흐름인 네스토리우스파 전통과 경교(景敎)의 동방 전파에 주목한다. 이들이 중앙아시아와 중국 등지로 신앙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실크로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역사적 흐름을 통해 한반도와 기독교의 초기 접촉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목사는 “과거 실크로드를 따라 동방으로 전파됐던 복음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를 통해 다시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스펠로드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실크로드와 기독교 전파의 역사적 연관성을 비롯해 동서양 문명의 교류, 성경과 한국 문화의 접점,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적 사명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강연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