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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흩어진 한국교회 다시 하나 돼야
외적 요인보다 내적 리더십 약화 가장 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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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원 기자 작성일21-06-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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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주의, 소모적 아집 장벽 허물어야 할 때

코로나 언택트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는 부단하게 대 사회, 대 정부를 향해 그간 예배 회복을 위한 기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목소리를 내 왔다.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선포 한지 1주년이 됐지만, 여전히 한국교회는 교권주의라는 커다란 장벽으로 인해 하나 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부적인 부분보다는 내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한국교회 리더십 약화와 함께 일부 지도자급 목회자들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책임회피는 코로나 언택트 속에서의 방향타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는 대사회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으며, 끝없이 추락하게 했다.

특히 대정부로부터는 정치 방역의 수단으로 이용당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국교회 내부는 백화점 진열 대식 발언들을 쏟아내며,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비난하기 일쑤였다는 부분도 한몫했다.

예배 회복을 위해 찬성하는 사람들과 침묵 하는 사람 모두는 한국교회 호라는 배에 함께 승선하고 있었지만 관대함은 전혀 없었다.

한국교회가 처절하게 코로나 사태 속에서 왜 무너졌는지에 대해 구성원 전체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내가 올 타고 생각하면 한국교회를 위한 것이고 아니면 매도하는 행보와 발언은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승선원 모두가 한국교회 구성원들이라는 점이다.

선장이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선장인 것처럼 말을 하지만 결정적일 때에는 책임회피와 소모적인 논쟁을 하고 있을 때 대사회, 대정부의 방어막은 있을 수 없었다.

코로나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처참하게 무너진 원인을 인식하면서도 승선원 간에 관대함과 공조보다는 각자의 목소리 기류만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내 생각과 다른 의견도 때로는 한국교회 호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에 선장이 여러 명이 있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은 모두가 알고 있다.

이 말은 지난 1년간의 한국교회 자화상이나 다름없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의 끝없이 무너지고 추락하며, 대사회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개최된 합동총회 목사 장로기도회 강사로 나선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교수의 한국교회에 대한 일갈은 깊은 의미를 남겼다.

그느 2015년 종교인 과세 문제가 나왔을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할 연합기관들의 침묵과 외면은 그 어떤 산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하나 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는 사이에 정치권에서는 이를 빌미로 한국교회 발목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말만 무성하게 할 뿐이지 전문가 하나 없이 억울하다는 프레임만을 만들고 있을 때 보다 못한 개 교회 목회자가 자신의 사비를 들여가며 이를 막아냈다.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이름을 바꾸어 가며 차별금지법, 동성애, 평등법, 가족 건강법 등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도전해 오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교회는 하나 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언택트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 호의 대사회 대정부를 향한 안전한 항해 기류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일부 교단들의 특권과 소모적인 명분을 만들기 위한 아집, 교권주의를 이용한 반칙을 극복할 돌파구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간에 관대함 속에서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세상이 한국교회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불신이 만연한 한국교회의 위기 신호를 진정으로 감지하고 서로 다른 생각과 공조를 해야 한다.

현재 한국교회가 느끼고 있는 위기감은 대사회, 대정부 관계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교회 내에 퍼지고 있는 내부적인 분노와 갈등, 연합기관 분열과 편 가르기로 인한 소통 기피 현상, 공적 사역 외면 등은 저 신뢰를 특징 짓는 한국교회 현상이라는 데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이제 한국교회 전체 구성원들과 지도자급 목회자들이 나서야 할 때다. 자기희생을 무릎 쓰고 그 시대의 필요한 역할을 해낸 것을 한국교회 역사를 통해 우리는 보와 왔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리더십 약화로 인해 갈등의 격랑에서 몸을 사리거나 용기를 내지 못하고 무관심 또는 무소신으로 처신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한국교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교회 전체 구성원들을 설득해 계도한 경험이 있다.

지금이 바로 경험을 갖춘 한국교회 지도층들이 하나 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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