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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 목장기도회, 서헌제 교수"한국교회 하나 된 목소리 절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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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21-06-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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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대사회-대정부를 향해 하나 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2일 합동총회 목장기도회 강사로 초빙된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하여 서 교수는 한국교회의 차별금지법, 동성애, 종교인과세 등에 대한 대처 과정을 설명하면서 여론을 업은 국가나 공적인 국가권력 등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절대적으로 하나 된 목소리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헌제 교수(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중앙대학교 대학교회 목사)는 “교회를 삼키려는 이리의 이빨 앞에 교회가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며 “가장 우선적으로 한국교회를 대변할 수 있는 연합을 이루어 대사회 대정부를 향해 일관성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또 “주님은 12사도를 파송하시면서 ‘이 세상은 양떼를 삼키려는 이리이고, 양이 이리를 이기려면 뱀같이 지혜로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이 세상은 국가로 대표되며, 주님의 양떼는 교회를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또 이리의 이빨을 ‘국민의 마음’, 다른 말로 하면 ‘여론’이다”고 규정하며, “세상은 여론의 힘을 빌어 교회를 국민들의 마음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특히 “공평 과세라는 여론으로 밀어부친 종교인과세, 코로나 방역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바탕으로 하는 공권력의 예배 관여, 평등한 세상 구현이라는 여론에 편승한 차별금지법 추진, 법적 정의 실현을 내세운 가이사의 법정(법원)의 노골적인 교회의 자율성 무시, 여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여론몰이를 앞세운 낙태법 폐지, 문화보호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빌미로 하는 특정 종교에 대한 편파적 재정지원 등이 대표적 사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서 교수는 그러면서 “세상을 이기려면 뱀같이 지혜로와야 한다”며 “뱀의 지혜 이상으로 교회가 지혜로와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은 교인 개개인이나 특정 교회만이 아니라 공교회로서의 한국교회 전체를 향한 명령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회에 대한 불리한 여론이나 공적 집행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연합을 통한 한국교회의 하나 된 목소리와 스탠스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인 과세와 관련 서 교수는 “글자 하나로 인해 목사가 아닌 교회가 과세대상이 되고, 교회의 모든 헌금수입과 지출을 파악해 과세한다는 것까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렇게 되면 과세당국이 교회의 모든 자금흐름을 손바닥 안에 놓고 보는 결과를 가져오는 형국이었다”고 했다.

​당시 한국교회는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해 실제적으로 대처할 기관이 없는 상태였으며, 연합기관들의 분열로 인해 대정부와 관계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서 교수는 “다행히 소강석 목사와 박요셉 목사 등이 전국17개광역시도연합회를 통해, 각 정당 대표들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고 나섰다”며 “마지막 순간에 ‘종교 과세’를 ‘종교인 과세’로 수정하는 안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시행령에는 과세대상을 순수 사례비에 국한하고, 교회의 구분기록과 관리를 전제로 종교활동비를 과세항목에서 제외하고, 세무조사도 사례비 부분으로 한정했다.

​애초 교회가 우려하던 과세당국에 의한 교회사찰 문제는 안전판이 마련된 셈이다. 오히려 저소득 목회자에 대한 근로·자녀장려금 혜택을 갖게 된 것은 종교인과세가 가져다준 선물이다.

​당시 교계에서는 소강석 목사, 국회에서는 김진표 의원, 정부에서는 김동연 부총리가 많은 수고를 한 바 있다.    

그는 “종교인과세 이후 한국교회의 시급한 과제는 ‘한국교회표준정관’을 만드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교회분쟁을 예방할 표준적인 교회정관 마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법학회는 소강석 목사와 새에덴교회의 지원으로 ‘한국교회표준정관’을 마련했고 그 해설서인 ‘한국교회표준정관매뉴얼’ 제작 분쟁의 빌미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서 교수는 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국교회는 오랜 기간 비대면 예배가 일상화됨에 따라 코이노니아를 바탕으로 하는 교회의 영성이 떨어지는 우려와 함께 교회의 현장예배와 모임을 통해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교회를 향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교회가 한교총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지혜롭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 다행인데, 한교총이 소강석 목사를 비롯한 대표회장단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자리잡으며 책임있는 교회연합기관으로서 방역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교회의 예배회복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며 “그 결과 지금은 예배횟수를 나눠서 교인의 절반 이상이 현장 예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와 관련해서도 서 교수는 “교회의 지혜로운 대처가 필여하다”며 “동성애 반대 혈서를 쓰거나 머리에 띠를 두르는 대신 차별금지법이 숨기고 있는 진짜 내용이 무엇이며 이를 제대로 알릴 경우 과연 국민들이 찬성할 것인가를 설득력 있는 자료로 제시한 한교총의 대처가 현명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저지한 소강석 목사와 한교총의 ‘차별금지법 국민여론조사’를 예로 들었다.

당시 인권위는 차별금지법 찬성여론이 88%정도로 국민들이 법제정을 원하고 있는데, 개신교가 반대해 법제정을 미루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자, 소강석 목사와 한교총은 현재도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존재하지만 이번에 다루는 차별금지법은 성적지향을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목표로 하는 것임을 알리고 여론조사를 다시 진행했다. 그러자 여론은 찬성이 28%로 뒤바뀌며 대부분 국민들이 반대의견으로 돌아선 결과를 가져온 바 있다.

​서 교수는 끝으로 “주님은 제자들에게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명령도 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교회를 삼키려는 이리와 같은 이 세상은 교회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지혜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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