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누바 산악지대 기독교 구호 활동가 억류 5개월째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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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르도판 주에 거주하는 가족들은 콘다 씨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콘다 씨의 자매인 자키아 무사 콘다(Zakia Musa Konda) 씨는 이달 초 수단인민해방군-북부(SPLA-N) 반군에 의해 구금되었다가 이틀 만에 풀려난 4명의 사마리안스 펄스(Samaritan's Purse) 구호 활동가 중 한 명이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카우다 지역의 누바 구호·재활·개발기구(Nuba Relief, Rehabilitation and Development Organization) 소속 구호 활동가이자 수단 성공회 소속인 콘다 씨는 지난 4월 1일 누바 산악지대에서 남수단으로 향하던 중 체포되었다. SPLA-N 무장 세력은 그녀의 차량을 가로채 개인 소지품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지역 군 지도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수기 노트를 압수했다.
최소 두 곳의 구금 시설을 거쳐 이송된 콘다 씨는 친척 및 법률 대리인과의 모든 접촉이 차단된 상태다. 한 가족은 보안상의 이유로 익명을 요구하며 "체포 이후 면회가 엄격히 금지되어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모닝스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가족들은 SPLA-N 지도부에 콘다 씨의 안전 보장을 촉구하며, 지역 인권 단체들의 개입을 통해 그녀의 석방을 돕기를 호소하고 있다. 콘다 씨는 남코르도판 주에서 활동하는 교회 기관 및 구호 단체에 대한 탄압이 증가하는 가운데 억류되었다.
최근 두 명의 교회 지도자도 납치되었다가 풀려났다. 남코르도판 주 히반 지역에 위치한 수단 그리스도교회(Sudanese Church of Christ, SCOC)의 저명한 지도자인 야콥 이브라힘 티아(Yaqob Ibrahim Tia) 목사와 자카리아 술리만 자나(Zakaria Suliman Jana) 목사는 각각 지난 7월 28일과 8월 1일에 석방되었다고 지역 기독교인들은 전했다.
이 납치 사건은 SPLA-N의 분파 세력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 목사는 두 아들(17세, 20세), 15세 조카, 그리고 가톨릭 사제 파디 이브라힘 티아(Fadi Ibrahim Tia)의 형제인 다니엘 이브라힘 티아(Daniel Ibrahim Tia)와 함께 풀려났다. 파디 이브라힘 티아는 야콥 이브라힘 티아 목사의 형제이기도 하다.
자나 목사는 7월 23일 야콥 이브라힘 티아 목사가 납치된 직후인 7월 31일 아침에 납치되었다.
이 납치 사건들은 해당 지역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SPLA-N 통제 지역은 언론에 폐쇄되어 있지만, 분쟁으로 인해 수백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그중 대다수는 여성, 어린이, 노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24일에는 SPLA-N 분파 세력이 히반 지역 다비 행정구역에서 성공회 목사인 아델 이드리스 종골(Adel Idris Jongool)을 총으로 쏘아 살해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억류 및 납치 사건들은 종종 정치적 갈등과 연관되어 있으며, 특정 종교 단체나 활동가들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복잡한 지역 정세 속에서 발생하는 비극적인 결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하거나 특정 정치 세력을 옹호하는 듯한 주장은 성경적 가르침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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