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6세 미만 청소년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교계, 공동체 역할 강화 촉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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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회생활의 상당 부분을 영위하는 청소년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연구는 소셜 미디어 사용과 청소년 정신 건강 악화 간의 연관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정부가 통신 자유와 일상 기술 사용에 대한 통제를 과도하게 행사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영국복음주의연합(Evangelical Alliance United Kingdom, EAUK)의 정책 자문관인 마크 길모어(Mark Gilmore)는 올해 2월,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접근 제한에 대한 논쟁을 분석한 글을 발표한 바 있다. EAUK는 정부 발표 이후 길모어 자문관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던졌다.
길모어 자문관은 목회자와 청소년 지도자들이 소셜 미디어 사용이라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교회는 이미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문제의 핵심을 파고드는 훌륭한 참여 사례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금지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교회는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본래 만들어진 관계에 대한 훌륭한 보완재가 될 수는 있지만, 빈약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며 "기독교인들은 현실적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 관계에 소셜 미디어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호주에서의 금지 사례처럼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투자한 시간을 현실 세계로 재건하는 과정에서 고립감과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길모어 자문관은 "이것이 바로 청소년 클럽, 캠프, 선교 활동 및 젊은이들이 온라인 정체성을 넘어 알려지고 사랑받는 공간이 중요해지는 지점"이라며, "오랫동안 박탈당했던 실제 공동체를 젊은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심각한 선교적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기술 발달과 사회 변화 속에서 청소년들의 관계 형성과 공동체 경험에 대한 성경적, 역사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 시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의 미디어 사용에 대한 무조건적인 제한보다는, 기독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올바른 분별력과 공동체적 돌봄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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