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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교회 피습 사건, 22명 사망… 국제사회 지원에도 혼란 가중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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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아이티에서 범죄 조직이 교회에 피신해 있던 주민들을 포함해 최소 47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엔(UN)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이 중 22명이 피신처였던 교회에서 희생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캥스코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범죄 조직 '비브 안삼(Viv Ansanm)'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수도 주변 지역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여러 채의 가옥도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티 경찰은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건 발생 몇 시간 후에는 60명의 추가 납치 사건도 보고되었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3,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400명이 부상당했으며, 140만 명이 집을 잃고 피난길에 올랐다. 아이티 전체 인구 1,400만 명 중 약 60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아이티는 2016년 이후 선거가 치러지지 않았으며, 올해 말 선거 개최 계획이 있다. 2021년 쥐브넬 모이즈 당시 대통령 암살 사건은 국가적 혼란을 가중시킨 주요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국경없는의사회와 같은 구호 단체들은 운영 중인 병원과 보건 센터에서 납치 및 폭력 위험으로 인해 활동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엘 파이스 신문에 따르면, 유엔 주도로 범죄 조직과 싸우기 위해 약 1,000명의 외국 군대가 파견되었으나,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폭력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분석 없이 단순히 범죄 조직의 소행으로만 치부하는 것은 아이티의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배경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국제사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것에 대해, 성경적 원리에 기반한 정의와 평화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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