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언론협회, 베트남 다낭서 연수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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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선교의 새로운 모델 확인
다낭한인연합교회와 한국다문화희망협회
베트남 유학생 추천 및 정착 지원, 교류 강화
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노곤채 목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기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수련회를 넘어 현지 교회를 직접 방문해 다낭의 기독교 현황과 교회의 역할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수 기간 중 방문한 다낭한인연합교회(노성민 목사)는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대표 장윤제 목사의 안내로 이루어졌다.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로 불릴 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현지 곳곳에 한국어 간판이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인들의 경제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낭한인연합교회는 약 15년 전 한인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교회로 현재 약 50명의 교인이 출석하고 있다. 교인 대부분은 관광업 종사자 및 외교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일에는 관광객 30~50명이 추가로 참여해 총 80~100명 규모의 예배가 드려지고 있다.
특히 이 교회는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아 예배를 드리고 있다. 외국인의 종교활동에 제한이 많은 베트남 상황에서 당국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지역사회와의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다낭한인연합교회는 1911년 설립된 베트남 최초 개신교회인 다낭교회의 예배당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다낭교회는 매주 450여 명의 성도가 모이는 지역 대표 교회로 한인교회와 예배 공간을 공유하며 복음 전파에 있어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성민 목사는 “평일에는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한글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과 접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계 형성과 공동체 확장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다낭 홍수 당시에는 이재민 구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왔다”고 말했다.
다낭한인연합교회는 직접적인 전도 활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과 구제 활동을 통해 교회의 공공성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설립 15주년을 맞은 교회는 ‘부흥을 넘어 사명으로’라는 비전을 내걸고 지역 내 소형 교회와 사역자를 후원하는 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해외 한인교회가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사역을 확장해 나가는 구체적 모델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현지 상황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해외 이주민들이 한국 입국 전 현지에서 겪는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다낭한인연합교회와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양국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베트남 유학생 추천과 정착 지원을 위한 선교 커뮤니티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하며 사역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