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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수감 후에도 끝나지 않은 고난”… 존 차오 목사, 전립선암 말기 투병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4-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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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대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다 7년간 복역한 존 차오 목사가 전립선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한국 순교자의 소리와 미국의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존 차오 목사는 현재 낮에는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쇠약해졌으며, 밤에는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65세인 존 차오 목사는 지난 2024년 3월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7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중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학교를 세우고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돕는 사역을 펼쳤으나, 중국 당국은 이를 “불법 국경 이동을 조직한 행위”로 규정해 기소했다.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출국 허가를 받지 못해 후난성 창사에서 88세 노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존 차오 목사는 수감 중 이미 만성 질환을 얻었으며, 출소 이후에도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와 추적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신분증이 발급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당시에도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생존권조차 제한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의료진은 전립선암 말기 진단을 내렸지만, 지인들은 정확한 진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에서 재검사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출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존 차오 목사는 극심한 건강 악화 속에서도 사역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출소 당시 “이제 더욱 겸손하게 내 삶을 주님께 드린다”고 고백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감시 속에서 사역을 이어왔다.

실제로 2024년 10월에는 윈난성 전슝 지역에서 공개 세례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다시 경찰에 일시 구금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향후 5년간 감시 및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존 차오 목사는 수감 중에도 신앙을 굽히지 않았다.

외부에서 받은 편지에 적힌 성경 구절을 모두 필사해 자신만의 ‘성경’을 만들었으며, 교도소 안에서도 전도를 이어가다 다른 교도소로 이감되기도 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감시를 피해 누운 자세로 기도를 이어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존 차오 목사를 단순한 ‘전직 수감자’로 볼 수 없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각한 질병과 국가적 억압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고 있는 목회자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로 함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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