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종교 교육,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 선교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선교

HOME  >  교계종합  >  선교

독일 종교 교육,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2 18:00

본문

보도사진
독일의 주요 교단 회원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기독교 종교 교육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수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틴 슐로르케 기자는 이러한 현상이 독일 사회의 장기적인 변화와 세속화 추세를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독일 교육부 장관들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학교 종교 교육 수업 참여율이 급감했다. 2015/2016학년도에는 1~10학년 학생의 약 69%가 종교 교육 수업에 참여했지만, 2023/2024학년도에는 가톨릭 또는 개신교 수업 참여율이 약 54%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윤리 수업 참여율은 15.2%에서 26.4%로 증가했으며, 이슬람 종교 교육 참여율은 두 배로 늘어 24,000명에서 약 50,00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학생 대비 이슬람 종교 교육 참여율은 0.7%에 불과하다.

올덴부르크 대학교 종교 교육학 교수인 요아힘 빌렘스 신학자는 이러한 현상이 사회 전반의 세속화 추세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인구에서 기독교인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학교에도 필연적으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독일 복음주의 교회(EKD) 역시 교회 소속 감소, 교실 내 종교 다양성 증가, 윤리 또는 철학과 같은 대안 과목의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복음주의 교회는 개신교인이 아닌 학생들도 상당수 종교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3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교 교육이 단순히 교회 신자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열린 종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카롤린 베텐 EKD 학교 및 종교 교육 자문관은 전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통계는 독일 헌법에 명시된 종교 교육의 중요성과 기독교적 가치관 교육의 필요성을 간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종교 교육의 참여율 감소를 단순히 사회적 현상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기독교적 정체성 교육의 위기를 보여주는 징후로 보고 이에 대한 신학적, 교육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