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격으로 키이우 교회 건물 파손… 목회자, 재건 위한 기도와 연대 호소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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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적의 공격으로 인해 우리 교회는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창문과 문이 부서지고, 교회 건물(본당), 모든 사무 공간, 주일학교가 손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미사일 파편들이 교회 부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라이프교회는 전쟁 피해자들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헌신으로 잘 알려진 복음주의 교회다. 아나톨리 칼루즈니(Anatoly Kaluzhny) 목사는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개신교회 협의회(Council of Evangelical Protestant Churches of Ukraine)의 주요 인사 중 한 명으로, 해당 협의회는 지난해 9월 유럽 복음주의 연맹(European Evangelical Alliance)에 가입했다.
교회 리더십 팀의 일원인 안나 칼루즈나(Anna Kalyuzhna)는 "이웃들이 공격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우리 시설은 모든 창문과 문이 파손되고, 화장실이 망가지고, 천장이 내려앉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교회 전체가 깨진 유리와 가구 잔해로 뒤덮여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비극적이게도, 러시아의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했던 우리의 이동식 치과 진료소도 타격을 입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공격 직후, 긴급 구조대가 초기 대응을 마친 후 교회 회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안나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계획을 변경하여 잔해를 치우고 청소하는 데 도움을 준 우리 교회 회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제 사회를 향해 "기도와 연대를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같은 전쟁 상황에서 특정 교회가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과 연대는 필요하지만, 이를 종교적 관점에서만 해석하거나 특정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고, 분열을 넘어 하나됨을 추구하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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