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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기업 임원, 하나님 만나 사업의 새 지평 열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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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 최고 경영진 중 한 명이었던 마크 휘태커(Mark Whitacre)는 탐욕과 기만으로 모든 것을 잃었으나, 바닥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현재 기독교적 목적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상장 기업인 코카콜라 컨솔리데이티드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하나님 방식대로 사업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확신하고 있다.

휘태커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기들을 회피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마치 수없이 이야기해 온 사람처럼 직접적으로 이야기했다. 인터뷰 중 그의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이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겪었던 고통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그의 결정은 연방 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하게 만들었다.

휘태커의 이야기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 바 있다. 맷 데이먼이 주연한 영화 '더 인포먼트(The Informant!)'는 미국 역사상 최고위급 기업 내부 고발자로서 그의 역할을 극화했다. 그는 3년간 FBI를 위해 내부 고발자로 활동하며 세계 최대 농업 기업 중 하나인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ADM)의 국제 가격 담합 카르텔을 폭로했다. 그러나 영화는 휘태커가 자신이 폭로를 돕던 회사로부터 동시에 자금을 횡령하여 형량을 늘렸다는 사실에는 깊이 다루지 않았다.

그는 "맷 데이먼을 만난 것은 즐거웠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그 이야기와 공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개봉 두 달 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된 FBI 다큐멘터리가 "진짜 버전"이라고 덧붙였다.

1989년, 32세의 휘태커는 코넬 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ADM의 4번째 고위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당시 포춘 500대 기업 중 56위에 오른 회사에서 연봉 3백만 달러(현재 가치로 약 1천만 달러)를 받았다. 그는 호화로운 저택과 여러 대의 차, 그리고 회사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세상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내면에서는 삶에 더 많은 것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새 차, 새 집, 새 저택이 그 공허함을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코 채워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의 아내는 "마크, 하나님이 존재한다. 당신의 부모님은 평생 당신을 위해 기도하셨고, 이제 나도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 왜냐하면 당신은..."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휘태커의 이야기는 인간의 죄성과 타락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이들은 부와 성공이 반드시 영적 만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진정한 회복과 아름다움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휘태커가 겪은 고통과 회복의 과정은 성경적 원리에 입각한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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