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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내 역사적 교회 강제 폐쇄 시도에 대한 복음주의 진영의 우려 표명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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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1876년에 설립된 이란 최초의 개신교회 부지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 및 아시리아계 20가구에 대한 퇴거 명령을 내린 가운데, 스페인 복음주의연합(AEE)이 외교부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긴급 서한을 보내 외교적 개입을 촉구했다.

박해받는 교회를 지원하는 단체인 오픈도어즈(Open Doors)의 보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지난 6월 16일 테헤란의 성 베드로 복음주의 교회 부지에 거주하는 12가구의 아르메니아인과 8가구의 아시리아인에게 퇴거를 명령했다. 또한, 교회 지도부가 가족들의 퇴거 불응 시 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으며, 회중들에게는 새로운 예배 장소를 찾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퇴거 명령은 1998년 혁명 법원에서 발부된 명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법원은 테헤란 중심부에 위치한 약 4헥타르 규모의 부지 전체를 국영 기관인 '호메이니 지도자 집행 기구(EIKO)'에 넘기도록 명령했다. 이 기구는 최근 몇 달간 마슈하드의 아시리아 장로교회 철거를 포함해 여러 교회의 재산 몰수 및 철거를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 베드로 교회를 운영하는 이란 복음주의 교회 협의회는 2008년이 되어서야 이 판결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항소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1980년 이후 이슬람 공화국은 최고 지도자 집무실의 지시에 따라 협의회의 등록 갱신을 거부하고 소유권 관련 사건을 종결시켜 법적 구제 수단을 차단해왔다.

교회 전임 목사인 사르게즈 베냐민 목사는 1998년 명령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으며, 영향을 받은 가족들 중 다수가 저소득층으로 교회 지원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AEE의 사무총장 후안 카를로스 파라는 서한을 통해 이번 교회 재산 몰수 위협이 이란 내 개신교회 재산에 대한 광범위한 몰수 및 파괴 패턴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란 정권의 종교 탄압은 오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종교 공동체에 대한 재산권 행사는 복잡한 법적, 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단순한 종교 박해로만 치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하여 이란 정부의 조치를 비판하는 것은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간과한 단편적 시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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