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기독교인, 핍박 피해 지하 예배… “하나님 일 멈출 수 없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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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독교인들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앙 공동체를 유지하려 하지만, 이러한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단 사상이 확산되고 잘못된 가르침이 퍼져 내부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일부 기독교인들은 현재 상황을 더 강하고 성숙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영적 정화의 과정으로 여기며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다. 한 기독교 공동체 지도자는 “신자들은 작은 가정 그룹 안에서 형제적 유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성찬과 세례를 비공개적으로 거행하며,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자선 구제에 상당한 자원을 할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교회 지도자는 여러 마을을 방문하며 성도들에게 도덕적, 영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회중과의 교제가 단절되어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구에서 친구들이 가져다주는 성경과 기독교 서적조차 세관 당국이 체계적으로 몰수하기 때문에 성경과 기독교 서적이 절실히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부의 서적 수입 차단, 경찰의 압수수색, 장비 몰수와 더불어, 알제리 복음주의 연합단체인 알제리 개신교회(EPA)가 법적 지위를 사실상 박탈당하면서 기독교인들은 정기적인 공동체 모임에서 더욱 배제되고 있다. EPA는 2012년 협회법 12-06호 시행 이후 법적 지위 재신청을 했으나, 당국은 필수적인 등록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 법적 공백 상태에 놓였고, 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부분의 소속 교회가 강제 폐쇄되는 구실을 제공했다.
법 12-06호가 EPA의 공식 등록을 막으면서, 보안군은 EPA 소속 47개 교회 중 46곳을 봉쇄했으며, 알제리에 있는 본부 교회만이 외국인과 외교관들의 존재 덕분에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EPA 대표 살라 찰라는 알제리에 남아 운동을 대표하고 있다. 그는 최근 SAT-7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개신교 공동체가 작고 연약하지만 박해 속에서도 신실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찰라는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알제리 정부의 종교 자유 억압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간과할 수 없으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이단 사상 확산 문제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인 가르침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분별력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박해 상황을 신앙 공동체의 연대와 성장을 위한 시험대로 여기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동시에 성경적 가르침에 기반한 합리적인 신앙생활과 공동체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부의 핍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본질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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