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종교 자유 특사, 우선순위 설정 위한 공개 토론 진행 > 선교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선교

HOME  >  교계종합  >  선교

EU 종교 자유 특사, 우선순위 설정 위한 공개 토론 진행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1 07:00

본문

보도사진
유럽연합(EU)의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 증진을 위한 특별대표인 마레드 맥기네스(Mairead McGuiness)가 지난 9월 3일 브뤼셀에서 정치인, 학자, 종교 자유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유럽복음주의연맹(European Evangelical Alliance)이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새로운 의회 임기 시작과 함께 재개된 유럽의회 인권 소위원회 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아일랜드 출신의 정치인이자 언론인 출신인 맥기네스 대표는 연설에서 어떤 나라도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자유롭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전 세계 국가의 3분의 2가 이 기본권을 보호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유럽복음주의연맹 브뤼셀 대표인 타티아나 코팔레이슐빌리(Tatiana Kopaleishvili)는 "EU 내 기독교인들의 악화되는 상황에 대해 많은 유럽의회 의원들이 인지하고 우려를 표명하는 것을 보게 되어 기뻤다"고 밝혔다. 그녀는 벨라루스, 터키 등 EU 외부 국가들도 위원회의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코팔레이슐빌리는 맥기네스 대표가 주로 경청하는 자세를 취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유럽의회 의원들이 그녀의 입장과 전략을 파악하려 노력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맥기네스 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유럽의회 부의장(2017-2020)과 금융안정 담당 집행위원(2020-2024)을 역임했으며, 극단주의와 양극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론회 이후 코팔레이슐빌리는 "이전 특사들과 달리, 몇몇 특정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선제적인 발언과 정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기대한다"는 단체들의 입장을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한 유엔 소수자 문제 특별보고관 니콜라 레브라(Nicolas Levrat)와 EU 종교 전문가 프랑수아 포레(François Foret)의 발언도 있었다. 회의 녹화본은 유럽의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종교 자유의 복잡한 현실과 각국의 정치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특히, 특정 국가의 종교 자유 탄압 문제를 다루면서도 각 국가의 주권과 안보 상황을 간과한 채 일방적인 비판에 치중할 경우, 오히려 외교적 마찰을 야기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종교 자유의 보장이 성경적 가치와 부합해야 함을 강조하며,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종교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시도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보았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