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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개신교도,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3분의 2 차지… 550만 명 추산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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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신앙생활을 실천하는 기독교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복음주의 신학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복음주의연합(Evangelical Alliance United Kingdom, EAUK)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 헌신적인 복음주의 신자 550만 명이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8%에 해당한다. 이들 중 약 40%는 35세 미만의 젊은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전역의 8,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지 교회에 출석하고 기도하며 신앙에 대한 헌신을 분명히 하는 실천하는 기독교인(practising Christians)의 3분의 2가 복음주의 신학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약 12%로 추산되는 실천하는 기독교인 가운데 복음주의 신자가 다수를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EAUK는 여론조사 기관인 Whitestone에 의뢰해 2026년 2월부터 3월까지 해당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결과가 영국 내 복음주의 신앙에 대한 가장 명확한 그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제목은 '영국 복음주의 신자 이해: 그들은 누구인가?(Understanding UK Evangelicals: who are they?)'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복음주의 신자들은 35세 미만이 4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영국 사회 전체 평균보다 젊은 수치다. 또한 복음주의 신자의 약 30%가 소수 민족 출신으로, '젊고, 다양하며, 성장하는' 특징을 보였다.

개빈 칼버(Gavin Calver) EAUK 대표는 "영국 복음주의 교회는 번성하고 있으며, 젊고, 다양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가 복음주의 신자들이 "매주 일요일 교회 생활의 중심에 남아 있으며, 복음주의자들이 계속해서 교회의 미래를 형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고 덧붙였다.

대니 웹스터(Danny Webster) EAUK 옹호 담당 이사는 복음주의를 "정치로 연합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공유된 헌신과 그분을 알리는 것으로 연합된 운동"이라고 정의하며, 이러한 조사 결과가 미디어에서 종종 언급되는 특정 고정관념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 내 복음주의 신자들과 그들의 교회는 "무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는 복음주의 신앙의 사회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으나, 신학적 깊이와 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헌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일부 정통 개혁주의자들은 복음주의 운동이 때때로 세속적 가치와 혼합되거나,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신학적 분별력과 성경 중심의 신앙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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