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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복음주의자들, AI 시대 기독교적 해석의 열쇠 개발 모색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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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파두아에서 열린 제38회 IFED(Institute for Evangelical Training and Documentation) 신학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사회 전반의 확산에 따른 기독교적 책임과 윤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AI 시대를 맞아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한 해석과 행동의 열쇠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칼빈 대학교 컴퓨터 과학 교수인 데릭 슈어만(Derek Schuurman)은 기조 강연에서 AI의 전환을 '창조-타락-구속-새 창조'라는 틀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하나님의 주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며, 창조 안에 존재하는 잠재력 안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슈어만 교수는 AI와 이를 추진하는 기술 자체가 타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류가 오용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기술 또한 화해될 수 있으며, 그 열매를 가치 있게 여기고 하나님의 영광과 완전히 구속된 새 창조를 향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양일간의 컨퍼런스에서는 AI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우상 숭배와 의존 문제,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는 책임, 그리고 AI가 제기하는 권위, 투명성, 인간 존엄성에 관한 윤리적 문제 등이 다루어졌다. 파두아 대학교의 알레산드로 스페르두티 교수와 왈덴스 교회 소속 일레냐 그로스(Ilenya Gross)와의 토론도 진행되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술의 발전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나, 기술 자체의 타락성을 간과하거나 구속의 은혜를 기술의 문제 해결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의 경계를 논함에 있어 인간의 존엄성과 창조 질서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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