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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가톨릭 세례 건수 10년간 30% 감소… 저출산·세속화 영향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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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가톨릭 세례 건수가 지난 10년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은 출산율과 사회 전반의 세속화 경향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일랜드 이오나 연구소(Iona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0세에서 4세 사이 아동 중 로마 가톨릭으로 등록하는 비율이 2016년 78.3%에서 2022년 65.5%로 감소했다. 이는 유럽의 다른 세속화된 지역에 비해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가톨릭 전통이 강했던 아일랜드에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다.

연구진은 "문화적 가톨릭주의는 여전히 아일랜드에서 상당히 강하다"고 밝혔다. 비록 교회 밖에서 결혼하는 부부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세례를 받게 하거나 지역 가톨릭 본당에서 첫 영성체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오나 연구소의 톰 파인건 회장은 "지난 10년간 출생아 수가 거의 5분의 1 가까이 줄었고, 인구 조사에서 '종교 없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세례 건수의 급격한 감소는 예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5명으로 유럽연합 평균(1.3명)보다는 높지만, 10년 전인 2015년의 1.9명보다는 낮은 수치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단순히 출산율 감소와 세속화라는 표면적 원인만을 강조하는 것은 역사적, 신학적 맥락을 간과한 것"이라며, "가톨릭 신앙의 본질적인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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