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디세이' 속 '제우스의 법', 성경적 환대와 다르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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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에 따르면, 영화는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겪는 시련을 그리며 '제우스의 법'이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에서 낯선 이에게 환대를 베푼 것은 선의에서라기보다, 혹시 신이 변장한 모습일 경우 자신을 번개로 칠까 두려워하는 자기 이익적 동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목마를 이용해 트로이를 공격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이시는 성경은 낯선 이에게 환대를 베풀어야 하는 이유를 '우리 또한 어려움에 처한 처지를 알기 때문'이라고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기 이익이 아닌 공감과 연민에 기반한 동기임을 시사한다. 그는 이러한 성경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가 낯선 이들을 돕는 동기에 자기 이익이 어떻게 개입될 수 있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예를 들어, 자신을 좋게 보이게 하거나, 타인에게 친절함을 과시하거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도움의 희열'을 얻기 위한 동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이시는 자신이 좋아하는 복음서 이야기 중 하나로, 예수님을 만난 두 친구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진정으로 사랑이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자기 이익적 동기를 무시하고 사람들을 섬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 또한 '도움의 희열'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낯선 이들에게 환대를 베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낯선 이가 친구가 되거나, 혹은 신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글을 맺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이시의 이러한 해석은 성경의 환대 개념을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이고 심리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환대는 단순히 인간적인 공감이나 자기 만족을 넘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모든 인간에 대한 존중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적 의무임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제우스의 법'과 성경의 환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성경의 계시적이고 초월적인 성격을 간과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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