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복음주의연맹, 알바니아서 '유럽을 위한 희망 2026'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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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복음주의연맹(VUSH) 사무총장 알레시오 세마는 환영사에서 "알바니아는 한때 세계 최초의 무신론 국가로 불렸지만, 이곳에 희망을 가져다주신 하나님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나라에도 희망을 주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일리리쿰까지 복음을 전파했다고 언급한 로마서 15장 19절을 인용하며, "일리리쿰에 뿌려진 씨앗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마 사무총장은 수십 년간 교회가 폐쇄되고 성경이 숨겨졌던 알바니아의 과거를 회고하며, "국가가 공식적으로 무신론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35년 전 문호를 개방한 이후 알바니아에는 활발한 교회와 젊은 지도자들, 그리고 희망을 찾는 새로운 세대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알바니아 복음주의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유럽복음주의연맹 공동 사무총장 얀 베셀스는 1991년 약 20명에 불과했던 알바니아의 복음주의 신자가 현재 약 300개의 교회와 13,000명으로 성장한 것을 언급하며, "한 세대 만에 20명 미만에서 13,000명으로 늘어난 것은 우리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명하는 간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바니아가 2011년 알바니아복음주의연맹을 공식 인정했으며, 해외로 이주한 많은 알바니아 기독교인들이 유럽 각지의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알바니아의 복음주의 성장 사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특정 국가의 정치 체제를 '무신론 국가'로 규정하고 이를 복음 전파의 장애물로만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역사적 맥락과 복잡성을 간과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또한, '희망'이라는 주제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성경적 가르침과 복음의 본질을 벗어나 세속적인 정치적 메시지로 오용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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