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니아 골렘에서 열린 '유럽을 위한 희망(Hope for Europe)'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교회들이 '희망상'을 수상했다고 복수 언론이 보도했다. 유럽복음주의연합(EEA)의 코니 메인 두아르테(포르투갈)와 얀 베셀스(네덜란드)는 10월 8일(현지시간) 알바니아 골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우크라이나 개신교복음주의교회협의회에 이 상을 수여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유럽복음주의연합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수상식에는 미사일 공격으로 교회가 파손된 목회자, 장애인들을 우크라이나 밖으로 대피시킨 이들, 새로운 목회자와 군목을 훈련시키고 있는 신학자 등이 참석했다. 메인 두아르테는 시상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왔을 때, 이 교회들은 문을 닫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열었습니다"라며, "교회 지하가 방공호가 되었고, 교회 건물은 식량, 의약품, 발전기 보관소가 되었다. 청년 그룹은 자원봉사팀이 되었다. 많은 목회자들이 떠날 수도 있었지만 머물렀다. 피난할 수 없는 노인들, 두려워하는 사람들, 군인들과 그 가족들과 함께 있었다. 그들 중 일부는 매우 높은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베셀스는 "침례교, 오순절교, 복음주의 기독교인, 안식교, 개혁교, 루터교, 메시아닉 유대인 회중 등 많은 이들이 고난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그들을 갈라놓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 교회들이 "정부와 사회, 그리고 더 넓은 세상에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테이블에서 이야기하는 연합의 종류이며, 그들은 불 속에서 그것을 살아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개신교복음주의교회협의회 총무인 이고르 반두라 목사는 30개국 이상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육체적, 영적 투쟁에 참여해 준" 유럽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어제도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마을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2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 교회들은 계속해서 일하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4만 명 이상의 신자들이 세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2,000명의 목회자와 집사가 안수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연합과 헌신을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교회 연합과 동일시하는 것은 성급하며, 전쟁의 비극 속에서 복음의 본질을 희석시키거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정통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전쟁 상황에서의 불가피한 자기방어를 정당화하는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며, 평화주의적 관점에서 전쟁 자체를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과 배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