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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하루 평균 1곳꼴 복음주의 교회 설립…개신교 인구 16.3% 차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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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복음주의 또는 개신교 신자로 자신을 밝히는 인구가 전체의 16.3%에 달하며, 최근 3개월간 82개의 종교 단체가 국가에 공식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곳의 새로운 개신교 교회가 설립되는 셈이다.

칠레 현지 언론 Ex-Ante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36곳, 7월 28곳, 8월 18곳의 종교 단체가 공식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와 별도로 같은 기간 16곳의 단체는 정관을 변경했다. 이들 단체는 칠레 13개 지역에 걸쳐 분포하지만, 주로 중부와 남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복음주의 교회의 비계층적 성장 구조를 반영한다. 가톨릭교회의 위계적인 구조와 달리, 복음주의 교회들은 단일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국가적 플랫폼과 조직으로 연합하는 자율적인 회중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모델은 지역 사회와 밀착되어 이웃과 가까운 소규모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며, 종종 주민들에게 사교 및 지원의 몇 안 되는 공간을 제공한다.

칠레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합법적인 지위를 가진 종교 단체는 6,160곳에 달한다. 이들 단체는 1999년 비가톨릭 교단에 법적 지위를 부여한 종교 예배법 통과 이후 등록된 곳들이다.

2024년 인구 조사 결과, 칠레 15세 이상 인구 중 2,466,607명이 복음주의 또는 개신교 신자로 나타나 전체 인구의 16.3%를 차지했다. 이는 1992년 13%, 2002년 15%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로마 가톨릭 신자의 비율은 70%에서 54%로 감소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비율은 특히 칠레 남부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비오비오(33%), 아라 우카니아(27%), 로스 리오스(25%), 누블레(24%) 지역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통계는 복음주의 기독교 공동체가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수많은 칠레 사람들의 일상과 연결되는 교회들이 지역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복음주의 신자들은 칠레 사회에서 공적인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이들과의 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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