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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복음주의 연합, 주거난 겪는 가정 지원 네트워크 구축 추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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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복음주의 연합(AEE)이 전국적인 주거 안정을 위한 협약을 촉구하며, '그의 무화과나무 아래(Under His Fig Tree)'라는 이름의 새로운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 가정에 주거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교회 및 관련 단체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복음주의 연합은 지난 10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 당국에 적절한 주거 환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취약 계층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복음주의 네트워크 출범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연합의 150주년 기념의 해인 2027년에 150가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EE는 주거 문제가 사회 및 정치적 논쟁의 중심 이슈로 부상했으며, 수많은 가정과 청년, 연금 수급자, 노동자들에게 적절한 주거지를 확보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주요 도시에서는 임대료 급등과 취약 계층의 퇴거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으며, 일부 시위대는 주거권 보장을 위한 법 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발표했다.

스페인 복음주의 연합은 주거 문제를 '존엄성과 이웃 사랑의 문제'로 규정하며, 성경적 관점에서 소유주의 사유 재산권을 인정하면서도 자산 소유주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은 성명에서 "재산권은 합법적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성경이 사유 재산을 보호하지만 동시에 소유주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의 논리가 항상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시장은 훌륭한 도구이지만, 끔찍한 신"이라고 지적하며, 개인과 가정을 집 없이 살게 만드는 행위는 비난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은 집이 단순히 몇 제곱미터의 공간을 넘어 '안식처, 안정, 가족, 추억'을 상징한다고 강조하며, 집을 잃은 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기독교의 중요한 사명임을 역설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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