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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라마토르스크 펜테코스탈 교회 건물 파괴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10-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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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지난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러시아의 군사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북서부에 위치한 크라마토르스크의 유명 펜테코스탈 교회인 '굿뉴스' 교회 건물이 파괴되었다고 전해졌다.

현지 교회 지도자는 빅토르 파벤코 목사가 30년 이상 시무해 온 이 교회가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영적, 인도주의적 지원의 중심지이자 피난처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기독교회 웹사이트에 게시된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은 일요일 오전 11시경 발생했으나, 교회 측이 사전에 공격 위험 경고를 받아 토요일 오전부터 건물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예배가 진행 중이던 교회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다수의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교회는 전쟁 중 식량 배급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시작 이후 도시를 위해 봉사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강력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2026년 6월에도 군사 공격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에는 세 발의 포탄으로 인해 지붕이 손상되고 창문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전면적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사진들은 파괴의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교회 측은 전쟁 발발 이후 교회가 식량, 물, 따뜻한 식사를 배급하고 심리적, 영적 지원을 제공하는 인도주의적 센터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전쟁 시작 이후 우크라이나의 수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을 공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복음주의 연맹은 지난 10월 열린 국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복음주의 교회들의 회복력, 용기, 희망을 위한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유럽을 위한 희망' 상을 수여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쟁 상황에서의 종교 시설 파괴는 복잡한 역사적, 정치적 맥락을 가지며, 특정 종교 시설에 대한 공격만을 부각하는 것은 전체적인 상황을 간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전쟁 중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치는 종교 단체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으나, 이를 자유주의적 평화주의 시각으로만 해석하여 러시아의 군사 작전 전체를 비난하는 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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